'미우새'에서 김정은이 출연하며, 남편과 떨어져 지내면서도 꿀 떨어지는 부부관계를 언급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새끼(미우새)'에서 배우 김정은이 3년 만에 출연했다.
이날 로코퀸 김정은이 3년 만에 '미우새'를 찾아왔다. MC 신동엽은 "'미우새' 아들 중 김정은과 무려 18시간 동안 키스신을 찍은 아들이 있다"면서 "거의 하루 촬영한 거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소문의 주인공은 바로 이태성이었다. 김정은은 "영화 '사랑니'에서 함께 촬영, 데뷔 때 태성이라 리드해야했던 입장이었다"면서 "키스신은 방송 때 설레지만 찍는 우리는 어색해 쉽지 않다"며 회상했다. 김정은은 "긴장하고 있으니 감독님이 와인을 주고 긴장을 풀어, 홀딱 마시다가 많이 마셔서 리드를 잘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며 비화를 전해 폭소하게 했다.
MC 서장훈은 "3년 전엔 풋풋한 신혼이었다"면서 지금은 어떤지 물었다. 김정은은 "일 때문에 떨어져 있어, 나는 항국, 남편은 홍콩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예전에는 주말에 가서 만났는데, 지금은 격리를 해야하니 쉽지 않다고 했다.
게다가 한국에서 2주, 홍콩에서 2주를 격리하며 한 달이나 떨어져 있어야한다고. 김정은은 "5개월을 못 보다 다시 만나니 깨를 볶기 시작해, 결혼하기 시작해 가장 많이 떨어진 기간이다"면서 웃음 지었다.

김정은은 "하지만 서로 어색해져, 부부가 어색해지더라"면서 "5개월 떨어져있으니 어색하면서도 떨리고 설렌다"며 여전히 깨볶는 신혼같은 관계라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정석용과 임원희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올해 '연예대상'에 대해 언급, 임원희는 작년에 후보에도 못 올라 서운하다며 베스트 커플상을 노렸다.
정석용은 "우리가 뭘 했냐"면서 "난 그런 거 한 번도 안 받아봐, 만약 간다면 시상식 자체를 처음가, 영화제도 안 가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받을 자격이 없는지 모르지만, 첫 상으로 커플상을 받고 싶지 않다"고 하자, 임원희는 "첫 시작으로 커플상 받자"고 부추겼고, 정석용은 "말은 그래도 뭐 준다면 받으면 좋다"며 나쁘지 않다고 했다.
임원희는 "넌 그냥 짠하다, 어떻게 보면 귀엽다"며 또 티격태격했다. 임원희는 "자연스럽게 너무 솔로, 한 5년 뒤에도 이러면 어쩌냐"고 걱정하자, 정석용은 "우리는 혼자가 자연스러운 것, 우린 원래 혼자가 아니었을까"라고 했고, 임원희는 "단정짓기 끔찍하다"고 했다. 정석용은 "여자에 대한 눈 좀 낮추라면 난 싫다, 안 낮출 것"이라 덧붙여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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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