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로코퀸 김정은 "금융맨♥남편, 못 보면 더 설레"‥김희애→고소영과 '의리' 끈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2.06 23: 01

'미우새'에서 김정은이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전한 가운데,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새끼(미우새)'에서 배우 김정은이 3년 만에 출연했다. 
이날 로코퀸 김정은이 3년 만에 '미우새'를 찾아왔다. MC 서장훈은 "3년 전엔 풋풋한 신혼이었다"면서 지금은 어떤지 물었다. 김정은은 "일 때문에 떨어져 있어, 나는 항국, 남편은 홍콩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예전에는 주말에 가서 만났는데, 지금은 격리를 해야하니 쉽지 않다고 했다.

게다가 한국에서 2주, 홍콩에서 2주를 격리하며 한 달이나 떨어져 있어야한다고. 김정은은 "5개월을 못 보다 다시 만나니 깨를 볶기 시작해, 결혼하기 시작해 가장 많이 떨어진 기간이다"면서 웃음 지었다. 
김정은은 "하지만 서로 어색해져, 부부가 어색해지더라"면서  "5개월 떨어져있으니 어색하면서도 떨리고 설렌다"며 여전히 깨볶는 신혼같은 관계라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또한 김정은은 연예계 절친으로 김희애와 고소영, 이혜영을 꼽았다. 가장 비슷한 성향의 친구에 대해 묻자 김정은은 "각자 다 다르다"고 했다. 
김희애에 대해서 김정은은 "배우, 여자로서 롤모델, 배려잘하고 진중하면서도 새로운 것에 대한 귀여운 모험가"라 말했다. 고소영에 대해선 "똑부러진 해결사, 살림도 잘한다"고 대답, 이혜영에 대해선 "분위기 메이커, 없으면 재미없다, 성향이 다 달라 재밌다"고 덧붙였다. 
정석용과 임원희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올해 '연예대상'에 대해 언급, 임원희는 작년에 후보에도 못 올라 서운하다며 베스트 커플상을 노렸다. 
정석용은 "우리가 뭘 했냐"면서 "난 그런 거 한 번도 안 받아봐, 만약 간다면 시상식 자체를 처음가, 영화제도 안 가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받을 자격이 없는지 모르지만, 첫 상으로 커플상을 받고 싶지 않다"고 하자, 임원희는 "첫 시작으로 커플상 받자"고 부추겼고, 정석용은 "말은 그래도 뭐 준다면 받으면 좋다"며 나쁘지 않다고 했다. 
임원희는 "넌 그냥 짠하다, 어떻게 보면 귀엽다"며 또 티격태격했다. 임원희는 "자연스럽게 너무 솔로, 한 5년 뒤에도 이러면 어쩌냐"고 걱정하자, 정석용은 "우리는 혼자가 자연스러운 것, 우린 원래 혼자가 아니었을까"라고 했고, 임원희는 "단정짓기 끔찍하다"고 했다. 정석용은 "여자에 대한 눈 좀 낮추라면 난 싫다, 안 낮출 것"이라 덧붙여 폭소를 안겼다. 
 
김민종은 김보성에 이어, 김종국, 이상민과 함께 장작을 팼다. 의리의 형제들로 모인 네 사람, 함께 바베큐를 즐겼다. 이때, 김보성은 "10대 1로 이겼다"며 전설의 10대1을 언급, 김민종은 "진짜 들은 적 있다"며 이를 증명했다.
김종국은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 궁금해했고, 영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에서 처음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김민종은 "난 주인공, 김보성 단역시절, 당시 주인공 이미지와 맞지 않아 결국 오디션이 다시 진행했고, 의도치 않게 김보성이 주인공이 됐다"면서 배역은 바뀌었지만 대성공했던 일화를 전했다.  
 
계속해서 김종국은 "의리를 지킬 여력이 되니까 지키는 것, 의리있는 평생 거지와 의리없이 평생부자 중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보성은 "의리있는 평생거지"를 선택했다. 하지만 의리의 동생들인 김종국과 김민종은 의리를 배신, 의리형님 김보성이 충격을 받아 웃음을 안겼다.  
김종국은 김민종에게 "봉준호의 시나리오, 주연으로 무조건 칸을 가는 영화와, 다른 하나는 김보성이 직접 쓴 시나리오의 영화 중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이냐"고 물었다.  앞서 김민종과 김보성은 한국판 '영웅본색'을 언젠가 같이 찍자고 약속한 적 있다고. 
하지만 김민종의 "당연히 봉준호 감독 작품, 먼저 잘 돼서 보성이 형 영화하겠다"고 선택해 웃음을 안겼다.  
의리 트리오인 네 사람은 "나이가 든 만큼 성숙해졌다, 말 나온 김에 의리여행도 함께 가자"며 돈독한 우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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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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