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지와 남주혁이 사랑, 일 모두 잡았다.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에서는 사랑도 일도 모두 잡은 남도산(남주혁)과 서달미(배수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 기자는 청명 퍼니 기사를 쓰기 위해 샌드박스를 방문했다. 백동천(김민석)은 황기자의 방문을 한지평(김선호)에게 알렸고한지평은 "상종 못할 기자다. 스타트업 흠 잡는 사람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백동천은 "청명 컴퍼니 흠 잡을 건 없잖냐?"고 대답하다가 두 사람은 이내 "랜섬웨어"를 떠올렸다.역시나 기자는 랜섬웨어에 대한 이야기를 건넸고 청명컴퍼니 직원들은 "우리가 다 찾아서 막았다"며 미소지었고 황 기자는 "그럼 여기서 끝내자"라고 말했다.
이에 서달미는 "여기서 끝나면 이야기가 뻔하지 않냐"고 대답했다. 남도산 역시 "해킹한 사람이 누군지 궁금하지 않냐?"며 해킹한 사람들이 쌍둥이 임을 밝혔다. 앞서 남도산(남주혁)은 랜섬웨어를 잡겠다고 나선 이철산(유수빈)과 김용산(김도완)의 정보를 취합해 쌍둥이가 모닝 AI 원상수(문동혁)에게 정보를 넘겼다고 전했다.
당황한 황기자는 "다 마무리 된 건데 뭘 쓰냐"며 한 발 물러섰고 이를 지켜보던 원인재는 황 기자에게 "꼭 서라. 안 그러면 유착있는 걸로 오해할 거다"고 이야기했다. 원인재는 다급히 뛰어온 한지평에게 "이제 서달미 씨도 3년 차다. 이 정도는 대응해야죠. 시원섭섭한 표정이네요?"라고 말했고 한지평은 "섭섭은 아니고.. 시원. 이젠 정말 마음을 놓아도 되겠다"며 돌아섰다.

위기를 멋지게 극복한 남도산과 서달미는 최원덕(김해숙)의 핫도그 가게를 찾았고 최원덕은 "도산인 거냐? 나 너 때문에 편해. 눈길 없었으면 여기까지 못 왔어. 눈길 만들어줘서 고맙다. 갚지 못할 빚을 졌다"며 고마워했고 남도산은 "더 많이 누리셔야 한다"며 자신이 만든 선인장 인형을 선물로 건넸다.
이후 자율주행 입차를 앞두고 청명 컴퍼니는 분주했고 이철산은 "와 금액이 커서 그런가 경쟁이 세다"고 말했다. 이어 "난 이게 되면 삭발하겠다.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정사하는 (스테파니) "전 공개연애"를 하겠다며 거들었고 남도산은 "나는 프러포즈 할 거다"고 대답했다. 남도산의 대답에 서달미는 놀라서 말을 잇지 못했다.
직원들이 퇴근한 사무실에서 남도산은 서달미에게 "타잔이 어디까지 갔으면 좋겠냐"고 물었고서달미는 "우리 아빠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고 할머니는 시력을 잃고 계셔. 타잔이 아빠처럼 교통사고로 목숨잃는 사람이 없었으면.. 할머니도 안심하고 다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남도산은 "꼭 그렇게 만들자. 만들 수 있다"고 대답했다.
청명 컴퍼니는 입찰 제안서를 넣었고 입상까지 하는데 성공했고 직원들은 자축했다. 서달미는 "이 시점에서 여러분에게 의견을 구할 게 있다. 이번 입찰, 자율주행팀이 다 달려들었다. 여기서 우리가 입상했다는 건 기술력을 인정받은 거 아니냐? 투자 받아서 더 확장하고 싶다"며 의견을 물었다.
원인재는 "성과 없이 무조건 달려드는 건 무리다"고 거절했다. 하지만 직접 투자자를 찾겠다며 윤선학(서이숙)을 만났다. 윤선학은 자신이 직접 투자하겠다고 나섰다.

이후 서달미는 우연히 한지평을 만났고 한지평은 서달미에게 "난 15년 동안 편지를 받았지만 당신을 찾지 않았고 남도산 씨는 편지를 보자마자 자발적으로 당신을 찾았다. 괜히 미안할 필요도 마음에 짐을 가지고 있을 필요도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서달미는 미소지었다.
윤선학은 원인재에게 받은 투자서를 가지고 한지평을 찾아갔고 거절하는 한지평에게 "무조건 해라. 다른 투자자들에게 빼앗기면 안 된다"며 못을 박았다.
결국 한지평은 남도산을 만나 "부탁할게 있다. 윤 대표님이 청명에 투자하고 싶어한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에 남도산은 "이 얘길 왜 여기서 하냐. 사무실에서 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한지평은 "당신 내 투자 받는 거 싫어했잖아. 이번에도 거절한 걸로 알겠다"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에 남도산은 감정 빼고 투자자로서 말해달라고 부탁했고 한지평은 "솔직히 탐 난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남도산은 "같이 갑시다. 서 대표랑 이야기 제대로 합시다"라며 미소지었다.
당황한 한지평에게 남도산은 "이번엔 적선이 아니라 제대로 된 투자 같다. 감사하다"며 악수를 나눴다. 이후 서달미와 남도산은 결혼을 했고 함께 청명컴퍼니를 운영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