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승환이 추운 겨울, 마음만은 따뜻하게 만들어줄 힐링 윈터 발라드로 돌아왔다.
정승환은 오늘(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윈터 싱글앨범 '어김없이 이 거리에'를 발매한다.
신곡 '어김없이 이 거리에'는 차가운 공기가 코끝을 감싸던 겨울 밤, 하얀 입김을 불면서도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설레고 따스했던 시간을 정승환의 목소리로 선명하게 담아낸 노래다. 정승환은 감성적이면서도 듣자마자 오감을 깨우는 음색을 보유한 만큼 포근한 멜로디와 동화적인 사운드로 리스너들에게 긴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정승환의 '어김없이 이 거리에'는 멜로망스 정동환이 작곡과 편곡에 참여햐 화제를 모았다. 인기 작사가 심현보와 함께 정승환도 작사에 힘을 보태 겨울 감성에 최적화된 곡을 완성했다고. 이와 관련해 정승환은 소속사를 통해 "멜로망스 정동환 형과는 예전에 스케치북에서 진행한 10주년 기념 프로젝트에서 처음 함께 작업했었다. 워낙 섬세한 스타일이어서 그때부터 잘 맞는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즐겁게 작업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정승환은 "어색했던 첫인사를 나누던 날 / 어느새 너처럼 웃던 나 / 있지 돌아보면 모든 날이 좋았어 / 그저 너란 이유로 / 두 손 모아 불어 보던 입김에도 따스했었지 / 어김없이 이 거리에 겨울"이라는 가사를 통해 상대방의 존재 이유만으로도 따스하다는 겨울 분위기를 강조했다.
또한 정승환은 '어김없이 이 거리에' 속 "약속처럼 기다리는 일 / 그 자리에 있어주는 일 / 내가 너의 그런 사람 그런 곳이 되고파 / 나의 따스함이 너이듯 / 다시 네가 좋아하는 그 계절이야 / 반가운 첫눈처럼 / 길 건너에 네가 있어 나는 항상 그게 꿈같아 / 달려가 널 안아야지 / 어김없이 이 거리에 잘 부탁해 우리의 겨울" 등의 가사로 매년 겨울을 함께 하고 싶다는 심정을 현실감있게 표현했다.

이외에도 정승환은 '어김없이 이 거리에'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하면서 오래된 서점의 주인으로 완벽 변신했다.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길고양이와의 우정과 추억을 쌓아나가는 흡입력 높이는 연기력도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정승환은 사람과 사람뿐 아니라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며 나누는 사랑, 우정, 추억 등의 감정들을 그린 뮤직비디오로 따스한 온기를 나누는 대상이 무엇이라도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정승환은 "분명 여러분도 누군가에겐 이 노래 속 화자가 가리키는 '너'일 거다. 그냥 내가 나라서 누군가에겐 이미 충분하고 고마운 존재라는 거 늘 잊지 마시길 바란다"면서 '어김없이 이 거리에'로 대중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자신만의 메시지를 자랑하기도 했다.
최근 데뷔 4주년을 맞이하며 대한민국 대표 발라더도 자리매김한 정승환이 물들일 한 겨울 밤의 추억과 따뜻함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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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승환 '어김없이 이 거리에' 뮤직비디오, 안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