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 "전공 관계無 연기·배우의 길, 부딪힘 많았다" 깜짝 고백 ('골목식당')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2.10 05: 02

'골목식당'에서 공대출신 하석진이 역시 공대출신인 배달 김치찌개 사장들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중랑구 사가정시장 골목편이 그려졌다. 
이날 자타공인 뇌섹남 배우 하석진이 배달 김치찌개집을 찾았다.하석진 일주일에 배달음식 3-4번 주문한다면서 배달음식 마니아라 했다. 게다가 제육볶음은은 소울푸드라고. 더욱 그의 평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사장들이 요리를 준비했다.

사장들은 "신메뉴 첫 선보인다"며 서비스 요리도 추가로 준비했다. 하석진은 메뉴구성부터 스캔하더니 "비주얼이 맛있어보인다"며 김치찌개를 시식했다. 이어 아무말 없이 웃음을 짓던 하석진은 별다른 평가없이 시식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텁텁함을 못느끼겠다, 굉장히 담백해졌다, 아주 맛있다"며 호평했다.사장들은 이를 보안했다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다음은 제육볶음을 시식했다. 하석진은 "너무 맛있어, 완전 맛집인데"라면서 "최대한 솔직히 평가하려했는데 정말 너무 맛있다"며 호평을 이어갔다. 최근 먹어본 제육볶음 중 최고라고 할 정도였다. 배달 리뷰 5점 만점에 5점이라고. 사장들은 "진짜 열심히했다"면서 배달 마니아에게 인정받으며 기뻐했다. 
익숙해서 오히려 인정받기 어려움에도 큰 성과를 거둔 사장이었다. 이 가운데, 완자전을 처음 선보이게 됐다. 하석진은 "전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전 자체는 맛있어, 하지만 김치찌개도 기름지기 때문에 고민된다"면서 "헬스장 가야할 것 같은 헤비한 느낌, 그래도 맛있는 집 와서 너무 좋다, 잘 될 것 같다"고 평했다.  
하석진 뿐만 아니라 배달 음식집에 대한 사람들의 솔직한 평가에서도 별점 5점 만점이 대부분이었다. 그 만큼 맛의 방향을 잡은 사장들이었다. 
무엇보다 이날 하석진은 "꼭 전공대로 살 필요없어, 어린시절 삶의 모든 걸 어리기엔 너무 어리다"면서 "나도 전공과 관계없는 일을 하면서 처음엔 부딪힘이 많았다"며 쉽지 않았던 비전공의 길에 대해 운을 뗐다.
하석진은 "전공은 그때까지 열심히 살아온 흔적일 뿐, 그 다음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내 인생의 전공을 만들어가면 되는 것"이라며 공대 삼인방의 유쾌한 도전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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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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