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에서 부드럽고 로맨틱한 카리스마로 또 한 번 여심을 뒤흔들 예정이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부드러운 매력과 카리스마를 넘나들며 어떤 배역 자신만의 캐릭터로 완벽하게 소화해온 유연석은 이번 작품에서 번아웃으로 한국을 떠나 아르헨티나에 정착한 와인 배달원 재헌 역을 맡아 여심 스틸러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연석은 그동안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슬기로운 의사생활’,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완성해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쉴 새 없이 달린 직장생활 끝에 번아웃이 와 도망치듯 아르헨티나로 떠나 현지에 정착한 와인 배달원으로 분했다.
재헌은 아르헨티나로 무작정 여행 와 이리저리 헤매는 진아(이연희 분)를 도와주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뜨거운 열정을 다시금 느끼게 되는 인물이다. 유연석은 겉으론 까칠하지만 속으론 누구보다 진아를 응원하는 츤데레 매력의 재헌을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여심을 녹이는 부드러운 눈빛으로 소화했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석양을 배경으로 진아와의 아름다운 탱고 장면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새해전야’ 속 최고의 명장면을 예고하고 있다. 유연석은 “연기할 때도 마치 탱고처럼 밀고 당기는 느낌을 받아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전하며 남미 특유의 무드 속에서 그려질 재헌과 진아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새해전야’는 오는 30일 개봉된다. /seon@osen.co.kr
[사진]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