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탈출 컬투쇼’ 하하와 설레게, 모모랜드가 즐거운 오후를 꾸몄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특선 라이브’ 코너에는 가수 하하, 설레게, 모모랜드가 출연했다.
하하는 소속 가수 설레게를 지원 사격하기 위해 출연했다. 설레게는 지난 3일 두 번째 싱글 ‘데이 앤 나잇’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선데이 모닝 러브’는 하하가 2년 동안 아껴왔던 곡으로 알려졌다.
하하는 “(제작하는 게) 꿈이었다. 레게 쪽에도 가창력이 되는 친구들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나와 스컬이 소속된 레게 강 같은 평화는 화려한 퍼포먼스 그룹이라 레게 씬을 넓히고자 설레게를 제작하게 됐다”며 “멤버들의 이름은 크게 의미가 없다. 이름에 향이 들어가서 향스, 심이다”라며 “팀 이름은 레게 계보를 이어가고자 해서 설레게를 제안했다. 원래는 영덕레게가 될 뻔 했다가 설레게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하하는 “아는 분들을 통해 향스를 먼저 잡았고, 한 명을 더 잡아오라고 해서 심을 데려오게 됐다”고 말했다. 향스와 심은 “원래 중학교 동창이었다. 원래도 노래를 잘했고, 학창 시절에는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하하는 설레게와 ‘선데이 모닝 러브’ 라이브를 소화한 뒤 “‘선데이 모닝 러브’가 원래 내 노래였다. 하지만 소리가 올라가지 않았다. 그렇게 2년을 뒀다가 설레게에게 주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설레게 멤버들은 생각보다 어려 별의 ‘12월 32일’ 노래를 모른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대신 설레게 멤버들은 하하의 ‘로사’를 자신들만의 음색으로 뽐냈고,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도 라이브로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하하는 어머니 융드옥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여전하시냐는 질문에 하하는 “복귀 준비를 하시다가 시국이 이래서”라며 “‘미운우리새끼’를 보지 못하신다. 자신의 자리라고 생각하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모랜드는 지난달 17일 세 번째 싱글 ‘레디 올 낫’을 공개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레디 올 낫’은 모모랜드가 처음 시도하는 ‘틴 팝’ 장르의 댄스곡으로, 가수 싸이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모모랜드는 “싸이가 직접 가이드도 해줬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주이는 붐을 대신해 ‘붐붐파워’ DJ를 맡은 바 있다. 주이는 “끝나고 약을 먹을 정도였다. DJ를 처음 해봤다. 옆에서 까불까불 하는 것과 달라서 긴장을 많이 했다. 이제 만약에 라디오 DJ를 한다면 오후 시간대, 퇴근길에 힘날 수 있도록 맡아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모모랜드는 미국 진출로 축하를 받았다. 대형 에이전시와 계약 체결을 한 것. 모모랜드는 “요즘 시국이 이래서 비대면으로 해서 에이전시에서도 비대면으로 미국 쪽에서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영어를 잘 구사하는 멤버로는 낸시와 아인이 꼽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