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배성재가 음주운전으로 논란에 휩싸인 배성우를 대신해 사과했다.
배성재는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배성우의 음주운전을 간접 언급했다.
다소 굳은 표정으로 앉아있던 배성재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무겁게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가족으로서 사과드린다. 죽을 때까지 그 이름은 방송에서 언급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날 오전 배성우는 지난달 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배성우는 소속사를 통해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합니다. 아울러 함께 일하는 많은 분들께도 사과드리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습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네티즌의 비난 여론이 이어졌고, 일부 네티즌은 동생 배성재의 SNS에도 비난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배성재는 방송을 통해 형을 대신해 사과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