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이 신혜선과 몸이 바뀌었다.
12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철인왕후'에서는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해 김소용(신혜선)의 몸으로 들어간 장봉환(최진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청와대 셰프 장봉환(최진혁)은 생선의 가시를 먹지 않는다는 중국 대사관의 요리를 맡았다. 하지만 요리에서 낚시바늘이 나와 파면 당했다. 이는 한실장(이철민)과 부셰프 부승민이 꾸민 일. 파면 당한 장봉환은 식자재 비리로 경찰 조사까지 나서자 당황해했고 경찰을 피해 베란다 난간으로 피했다.
난간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장봉환은 비둘기가 싼 똥에 놀라 손을 놓고 수영장에 빠져 머리를 부딪혔다. 살고 싶다고 외치는 장봉환 앞에 김소용(신혜선)이 등장했고 김소용은 장봉환에게 입을 맞췄다.
이후 장봉환은 깨어났고 "천국도 아닌 시대 착오적인 여긴 어디냐. 한옥 마을인가?"라며 주위 환경에 놀랐다. 하지만 이내 거울에서 여자의 몸이 된 자신을 보고 경악했다. 장봉환은 자신의 영혼이 바뀐 거라 생각하지 못한 채 "목소리도 바뀌고 대체 뭐지. 꿈인가?"라며 이상하게 여겼다.
김소용 몸에 들어간 장봉환은 자신을 마마로 부르는 홍연(채서은)을 피해 곧장 별궁에서 나와 도망쳤고 뛰면서도 자신의 몸이 가볍게 느껴지자 중요 부위를 만지며 "내가 고자라니. 니들 대체 나한테 뭘 한 거야? 한실장이 시켰어?"라며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궁 사람들의 표정이 심상치 않자 "뭐야. 대체 내가 지금 타임슬립이라도 한 거야?"라며 현실을 자각했다. 결국 장봉환은 홍연에게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물었고 홍연은 지난 밤 춘당지에 빠진 김소용을 홍별감(이재원)과 김병인(나인우)이 구해줬다고 전했다.
이에 장봉환은 "나나 이 여자나 물에 빠졌다. 그 물로 가면 돌아갈 수 있을 거다"라며 춘당지를 찾아 몸을 날렸지만 춘당지는 이미 물을 다 빼낸 상황. 땅에 박힌 장봉환은 자신을 계속해서 마마로 부르는 나인들의 호칭에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 최상궁(차정희)은 중전이 될 거라는 말을 건넸고 중전이라는 말에 장봉환은 "물을 채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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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