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故서지원의 유작 '내 눈물 모아' 녹음 '비밀' 최초공개 ('집사부일체')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2.14 05: 00

'집사부일체'에서 정재형이  故서지원의 유작인 '내 눈물 모아'를 언급하며, 곡 녹음에 대한 비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정재형이  故서지원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날 이승기는 즉석에서 사부 정재형에게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연주를 부탁했고 정재형은 "어렸을 때 했다, 생각도 안 난다"면서 "요즘은 내 곡 작곡 위주로 차지만, 왕년에 그래도 날아다녔다"면서 자신의 곡 '달빛'을 연주하며 본캐 정재형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모두 감탄할 정도였다. 

이때, 피아노 신동 지찬이는 "5초만 달라"며 이를 듣자마자 바로 음을 따냈다. 급기야 정재형이 실수한 부분까지 잡아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모두 "절대음감"이라며 악보없이 듣자마자 피아노를 치는 그를 보며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보고도 믿기지 않을 정도. 다른 두 신동 아이들은 "저도 절대음감이지만 바로 외워져서 치는 건 신기하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이어 기타 신동 시안이는 세계적인 가수 마룬파이브가 직접 찾아와 댓글을 달았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영상은 5학년 때 올렸고, 댓글은 6학년 때 달렸다"고 말했다. 게다가 두번이나 찾아와 댓글을 달았다고.  
각각 마룬 파이브는 'So good Sean!', 'One love'라며 댓글을 달았다. 이에 시안이는 마룬파이브도 반한 현란한 핑거기교로 마룬파이브의 곡을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정재형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르불문 작곡계의 미다스의 손이라면서 "BTS와 모차르트를 합쳐놓은 뮤지션"이라 소개하자 정재형은 "BTS는 빼, 나 큰일나"라며 겸손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희대의 명곡 작곡가인 그는 특히 故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작곡했다면서"처음으로 누군가를 위해 쓴 곡, 가성 부분은 지원이 대신 내가 녹음했다, 이미 앞에 고음을 많이 불러, 초보 작곡가였기에 함께 힘을 모아 만든 곡"이라며 비화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즉석에서 다 함께 이 곡을 불렀고, 모두 본캐 능력치에 새삼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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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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