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난 방송하는 기계…진정성 없어"('1박2일')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12.14 05: 03

 가수 김종민이 차진 멘트로 한방을 터뜨렸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 2일 시즌4’에서는 방송 1주년을 맞이해 프로젝트 ‘Feel the Rhythm of Korea’ 제작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김종민 김선호 딘딘, 연정훈 문세윤 라비로 나뉘어 각각 팀별 영상을 만들게 됐다.

특별편 영상을 만들기 위해 두 팀으로 나눈 것인데 김종민은 연정훈과 다른 팀이 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제작진이 준비한 퀴즈 대결에서 문세윤이 승리하면서 그에게 팀을 짤 권위가 주어지자, 그의 선택을 피하고 싶었던 것이다. 문세윤은 1번으로 연정훈을 픽업 하며 피하고 싶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모두가 문세윤의 팀에 들어가고 싶지 않았던 상황에서 김종민은 치열한 눈치 싸움을 펼쳤다.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한 팀이 되는 것을 거부하며 “난 진정성이 없는 사람이다. 방송하는 기계”라고 로봇처럼 뻣뻣한 연기를 펼쳤다.  
결국 문세윤이 연정훈에 이어 라비를 택하면서 김종민은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평소 어리바리한 말투, 어설픈 몸 동작으로 웃기던 김종민이 오랜만에 정식 멘트로 웃음을 선사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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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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