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전인화, 진기주 위해 정재순에 반격할까…이장우 걱정[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12.14 06: 52

 ‘오! 삼광빌라!’ 전인화가 키운 정을 살려 진기주 구하기에 나섰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에서는 이빛채운(진기주 분)을 위해 이춘석(정재순 분) 회장에게 맞선 이순정(전인화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순정은 그동안 딸이 상처받지 않기 위해 이 회장이 시키는 대로 했지만, 잘못된 방식이었음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그녀의 의도를 금세 파악한 이춘석 회장도 보고만 있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앞서 김정원(황신혜 분)은 친딸 이빛채운에게 자신이 키워주지 못한 이유를 털어놓으며 “그때는 내가 몸도 마음도 힘들었다. 무엇보다 네 아버지였던 사람 때문에 내가 우울해서 널 돌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과거 김정원의 남편 박필홍(엄효섭 분)이 딸 서연(진기주 분)을 이순정에게 맡기고 떠났던 바.
이순정은 서연을 김정원에게 돌려보내려 했지만, 이춘석 회장이 반대하고 나서 이름을 이빛채운으로 바꾸고 친딸처럼 키우게 됐다.
이어 김정원은 채운에게 “널 잃어 버린 후 다 내 잘못이란 생각 때문에 한동안 많이 괴로웠다”고 말하며 사죄의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김정원은 “근데 기적처럼 널 찾고, 나는 너를 지켜주지 못하는 거 같아서 너무 미안하다. 미안하다, 서연아”라고 말했다. 정원은 엄마의 계략으로 인해 이같은 상황이 벌어졌다는 것을 아직까지 알지 못한다.
이순정은 이빛채운이 외할머니가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상처를 받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에 진실을 감춰왔는데, 이제는 용기 있게 이 회장에게 맞서 싸우기로 결심했다. 어떤 방식으로 현명하게 해결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빛채운은 친엄마 정원의 사과에 “대표님 잘못 아니다. 저 원망 안 했다”고 눈물을 글썽거렸다. 모녀가 화해했지만, 김정원이 키운 딸 장서아(한보름 분)가 문제였다. 서아는 채운과 사귀는 우재희(이장우 분)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바.
이빛채운은 우재희의 진심을 알지만, 두 사람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볼 때면 자꾸 이상한 감정을 느끼곤 했다. 이날은 술에 취한 장서아가 도발하는 모습을 보고 왠지 모를 질투심, 연민, 안도감 등 여러 가지 느낌을 받았다. 이빛채운과 우재희가 이 난관을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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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 삼광빌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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