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환희, 엄마 故최진실 향한 애틋 메시지.."평범하게 잘 자랐다" ('복면가왕')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12.14 05: 02

가수 최환희(지플랫)가 엄마 故 최진실을 향해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최환희가 복면 가수로 출연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날 '블랙홀'로 등장한 최환희는 비와이의 'Day Day'와 김하온, 이병재의 '바코드'를 부르며 강렬한 래핑을 선보였다.

최근 힙합 뮤지션 지플랫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최환희는 엄마는 아들이 래퍼가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을 것 같다는 말에 "전혀 상상도 못 하셨을 것 같다. 그냥 제가 하고 싶은 것 잘 찾아서 행복하게 하고 있는 모습 보면 칭찬해주시고 응원해주실 것 같다"고 밝혔다.
고 최진실의 생일인 크리스마스 이브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최환희는 "즐거워야 할 때인데 슬프기도 하다"며 엄마에게 애틋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이제 어머니가 떠나신지도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 그 시간동안 남부럽지 않게 좋은 친구들도 사귀고 행복하게 평범하게 잘 자랐다. 내가 좋아하는 것도 찾았다. 직업을 이렇게 일찍 찾을 수 있는 것도 감사하다. 하늘에서 제가 열심히 음악하는 모습 지켜보면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담담하게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최진실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떼고 싶다"고 밝힌 최환희는 "아직 스무살 밖에 안 됐지만 20년을 살아오면서 늘 그 타이틀 아래서 살아왔다. 어릴 때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핬는데 직업을 가지면서 한 명의 아티스트로 대중들 앞에서 섰을 때 나를 가리는 것 같기도 하다. 어머니가 자랑스럽고 대단한 분이지만 이제는 그늘을 벗어나서 혼자서 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