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신혜선의 좌충우돌 궁중생활이 본격 시작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에서는 중전으로서의 생활에 적응하며 철종(김정현 분)과 대립하는 소용(신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중전이 되어 철종(김정현 분)과 첫날밤을 맞게 된 소용은 철종과 잠자리를 함께하지 않으려 애썼다. 하지만 철종 역시 소용과 함께 잠자리를 하고 싶지 않아 했고, 혼자 금침에 누워 "잠자리가 예민하니 멀리 떨어져 자라"고 말해 소용을 당황케 했다.
불침번을 서겠다는 다짐과 달리 소용은 맨 바닥에서 잠이 들었고, 다음날 아침 깨어보니 철종은 이미 나간 후였다. 소용은 자신이 묶은 저고리의 십자 매듭이 풀어져있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랐지만 이내 아무 일 없었을 것이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본격적으로 중전으로서의 일상을 시작하게 된 소용은 가마를 타고 가던 중 산책 중인 화진(설인아 분)을 발견하고는 예쁜 미모에 반해 달려가 말을 걸었다. 하지만 화진은 소용을 물에 빠뜨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바, 친절하게 다가오는 소용을 경계했다.
그 때 철종이 등장해 화진에게 다정하게 대했고, 소용은 화진을 후궁으로 들이는 철종을 질투했다. 철종은 화진에게 "내 모든 것을 걸고 너를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철종은 지난 밤 자객으로 변장해 이중장부를 찾기 위해 비밀창고에 숨어들었지만 찾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를 숨기기 위해 철종은 소용에게 지난 밤 뜨거운 밤을 보냈다고 말했고, 소용은 혼란스러워했다. 소용은 예절 교육을 받던 중 진짜 소용의 기억을 떠올리고 철종이 소용을 싫어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소용은 철종과 지난 밤 아무 일도 없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안심했다.
소용은 남장을 한 후 궁을 나서 기생집으로 향했고, 실컷 음주가무를 즐겼다. 철종 역시 그곳에서 영평군(유민규 분), 홍별감(이재원 분)과 비밀 모의를 하고 있었고, 술에 취한 소용은 이들있는 방으로 들어갔다가 궁 문이 닫히는 종소리를 듣고 급히 그곳을 빠져나왔다.
세 사람은 소용을 알아보고는 소용이 자신들의 뒤를 밟고 이야기를 엿들었다고 오해했다. 이에 철종은 복면을 쓰고 칼을 든 채 소용을 뒤따라가서 소용에게 칼을 겨눠 긴장감을 높였다.
이처럼 중전이 되자마자 다시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인 소용이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 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철인왕후'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