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장미 아내♥와 첫키스"..김강우 "한혜진 세 자매 중 제일 미인? 무조건 첫째"('미우새')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2.14 06: 52

'미우새'에서 허벅지 대결 중 안정환이 현주엽을 거뜬히 이겨 눈길을 끌었으며,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김강우는 아내와의 영화같은 러브스토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새끼('미우새')'에서 김강우가 특별 출연했다.
김희철과 지상열이 신혼 6개월차인 전수민과 김경진 부부의 집으로 집들이 간 모습이 그려졌다. 김경진은 아내 전수민을 향해 "최고의 와이프"라며 아내자랑에 빠졌다.  

이때, 지상열은 김경진 집에서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발견했다. 곤충을 키우는 이유를 묻자, 김경진은 "재밌지 않나"고 하자, 아내 전수민 표정은 어두워졌다. 전수민은 "자고있으면 냄새까지 올라온다"면서 "안방까지 꽉차, 처음엔 한 두마리가 귀엽다 생각했는데 점점 늘어나, 거실까지 나오면 어떡하냐, 집에 오면 내 얼굴 안 보고 곤충만 본다"며 서운함이 폭발했다.
이어 전수민은 김경진이 짠돌이라고 폭로했다. 밥 먹고 디저트로 커피를 마신다고 하면 그렇게 아까워한다고. 하지만 전수민은 "아껴서 좋은 점도 있어, 결혼식 한달 전에 제 명의 앞으로 집을 한 채 사줬다, 할 때 하는 남자구나 느꼈다"고 했고 모두 "저 정도면 짠돌이어도 된다"며 감탄했다. 
배정남은 전설의 테리우스 안정환과 함께 농구장을 찾았다. 그런 두 사람 앞에 농구의 전설 현주엽이 찾아왔다. 초등학교 때까지 농구선수가 꿈이었다는 배정남은 "내 우상, 어릴 때 백덩크했던 모습 사진으로 가져갔던 적 있다"고 회상했다. 현주엽의 찐팬을 인증하던 배정남은 현주엽을 만나며 행복해했다. 
세 사람은 배정남 집으로 이동했다. 갑자기 축구인과 농구인인 두 사람이 스포츠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다. 
어떤 스포츠가 더 힘든지에 대해 언쟁이 이어졌다. 급기야 배정남은 "두 스포츠가 비슷한 걸로 하자"고 하자 두 사람은 "안 비슷하다"며 좀 처럼 합의가 되지 않은 모습이 폭소하게 했다. 
갑자기 허벅지 대결로 축구 국대와 농구 국대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다. 허벅지 씨름으로 세기의 대결이 펼쳐진 것.  안정환이 가볍게 2연승으로 승리하며 "축구가 힘들다"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배정남은 현주엽에게 번외게임을 제안했고 서장훈은 "여기서 지면 큰일"이라 말했으나, 배정남이 승리했다. 배정남은 이기고도 이를 믿지 못 하며 "리얼이에요?"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한편, 게스트로 배우 김강우가 출연했다. 처제가 한혜진인 그는 "이 프로그램에 꼭 한 번 나가보라고 말했다"며 웃음지었다.
이어 영화 '새해전야'에서 이혼남 역할을 맡았다며 최근 근황을 전했다. MC 신동엽은 "상대역이 유인나, 아내의 질투하지 않나"고 묻자, 결혼 11년차인 그는 "멜로 영화할 때마다 눈치를 보게 된다. 질투를 안 하는 건지 안 하는 척 하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그냥 관심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깔끔남 김강우가 구멍난 팬티 10년을 입고다녔다는 말에 신동엽은 "모순된 거 아니냐"며 깜짝 놀랐다.  김강우는 "보통 속옷만 입고 잔다. 좋아하는 애착 속옷이 있어 그걸 입어야 숙면을 취한다"면서 "10년 애용 끝에 구멍이 나더라, 결혼할 때 가지고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신혼집에 가져갔다, 어느날 아내한테 들켰으나 그리고 2년을 더 입었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계속해서 MC들은 "상남자 중에 상남자, 첫 데이트 때 아내와 첫키스를 했다고 하더라"고 하자 김강우는 "이상할 것 같지만 정말 홀린 듯이 했다"면서 운을 뗐다.  
김강우는 "친구들과 모임에서 술을 마셨고, 어떤 여자 분이 걸어오는데 너무 예쁘더라, 뒤에 후광이 있더라"면서 "이상형이라 말을 걸고 싶은데 용기가 나지 않았다, 알고보니 옆에 친구가 아는 사이라 합석하게 됐다"며 흥미롭게 했다. 게다가 인연의 비결이 흑장미였다고. 
김강우는 "내가 술을 잘 못 마셔, 아내가 술이 세서 흑장미로 나를 지켜줬다"면서 "함께 술을 마시다가 입맞춤을 했고 아내는 통금 시간이라 먼저 집에 갔다. 아내도 뭐에 홀렸다고 하더라, 그리고 8년 연애해 결혼에 골인했다"며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MC들은 다시 한 번 "처제가 한혜진이지 않나"면서 누가 제일 미인인지 기습 질문을 던졌고, 김강우는 "셋이 정말 비슷하게 생겼다. 이 질문을 수없이 받았지만 대답은 항상 하나, 첫째 딸"이라면서 "절대 다른 대답 나올 수 없다. 두번째는 공동 2위"라며 현명한 대답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축구선수 동서인 기성용을 언급하며 축구와 농구 중 뭐가 더 힘들 것 같은지 묻자 김강우는 "솔직히 학창시절 생각하면 농구가 더 힘들었다"고 말해 서장훈을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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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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