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 측이 미국배우조합(SAG)의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북미 GV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최근 한예리는 화상으로 진행된 ‘미나리’의 북미 GV에 참석했다. 이날 통역사 샤론 최가 진행해 완성도 높은 대담을 이끌어냈다는 전언이다.
‘미나리’(감독 정이삭, 제작 플랜B엔터테인먼트, 수입배급 판씨네마)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다.
한예리는 14일 소속사를 통해 “전세계가 힘든 이 시국에 가족과 이웃간에 서로 의지하고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려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예리는 “가족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유년기나 여러 인간 군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모든 세대에게서 사랑받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며 “마음이 따뜻해지고 싶다면 누구든 ‘미나리’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는 ‘올해의 위대한 연기’ 기사에서 한예리를 조명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은 준 인상 깊은 연기’ ‘스티븐 연과의 훌륭한 감정 호흡’이라고 호평했다. 한예리는 고 채드윅 보스만, 프란시스 맥도맨드, 시얼샤 로넌 등과 내년 아카데미 유력 연기상 후보로 예측됐다.
내년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상 후보 발표는 2021년 3월 15일이며, 시상식은 4월 25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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