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강우 "♥︎한무영과 첫만남에 첫키스…처제 한혜진보다 예뻐"(종합)[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12.14 10: 20

 배우 김강우가 아내 한무영 씨에 대한 애정을 방송에서 밝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는 김강우가 출연해 결혼과 육아에 대해 전했다.
그는 처제인 배우 한혜진에 대해 “예전에 ‘형부 꼭 한 번 (미우새에) 나가보라’는 얘기를 했었다”며 “어머니들이 너무 귀엽고 나가면 힐링이 될 거란 얘기를 해줬다”고 말했다. 앞서 한혜진은 ‘미우새’의 MC를 맡았던 바.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의 홍보 차 ‘미우새’에 나오기로 결정한 것이다. 김강우의 아내는 한혜진의 첫째 언니다.

현재 10세, 8세 두 아들을 둔 김강우는 “올해로 결혼 11년차”라며  “아이들이 새우를 키운다. 얼마 전에 아내가 반찬으로 새우를 볶았는데 둘째가 울고 불고 난리가 났었다.(웃음) 아내가 된장찌개의 국물을 내려고 새우를 넣었는데 그날 이후 된장찌개를 안 먹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아이가 관상용 새우와 식용 새우를 구분하지 못했기에 생긴 일화라고.
이날 김강우는 멜로 영화 ‘새해전야’ 출연 결정 후 아내의 질투가 없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멜로 영화를 할 때마다 아내의 눈치를 보게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그는 “아내가 질투를 안 하는 건지 안 하는 척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제 시나리오나 대본을, 연애 7년하고 10년을 살았는데, 보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아내가 관심이 없는 거 같기도 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김강우는 “올해가 결혼 10주년인데 정말 눈깜짝 할 사이에 지나갔다”며 “예전엔 40~50년 같이 사신 분들 보면 ‘어떻게 저렇게 같이 오래 살지?’ 싶었는데 그렇게 될 거 같다”고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 부러움을 샀다. 
“아내와 첫 만남에 첫 키스를 했다”는 김강우는 “홀린 듯 했다. 어느 날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어떤 여자분이 걸어오는데 너무 예쁘더라. 후광이 비치는데 제 이상형이었다. 말을 걸고 싶은데 제가 그런 걸 잘 못했다”고 회상했다.
“친구가 이름을 부르며 아는 척을 하는데 반갑게 인사를 나누더라. 알고 보니 제 친구와 어릴 때부터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였다고 하더라. 그렇게 합석이 됐다…술을 마시다가 뽀뽀를 했다. 그리고 그 친구는 통금 시간이라서 집에 갔다. 아내도 그날 무언가에 홀렸다고 하더라. 그러고 나서 8년을 연애를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강우는 “제가 술을 잘 못 마시는데 아내가 그 당시엔 술이 굉장히 셌다. 저 대신 술을 마셔줬다. 흑장미를 해줬다”고 말했다.
‘요즘에도 후광이 있느냐’는 물음에 김강우는 “그 때와는 다른 스타일의 후광이 있다. 화가 나면 만화처럼…”이라고 답했다. 
김강우는 ‘처가 쪽이 딸만 셋인데 누가 가장 미인이냐’라는 물음에 김강우는 “이 질문을 수없이 받았는데, 저의 대답은 항상 하나다. 첫째 딸”이라면서 아내를 향한 센스 넘치는 대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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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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