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 얼어붙은 채" 김성규가 전하는 쓸쓸하지만 따뜻한 위로 'I'm Cold' [퇴근길 신곡]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12.14 18: 01

그룹 인피니트의 김성규가 2년 10개월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컴백을 알렸다.
김성규는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INSIDE ME’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I’m Cold’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 2018년 2월 발매한 첫 번째 정규앨범 '10 Stories'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컴백을 알린 김성규는 한층 성숙하고 단단해진 음악으로 또 한 번의 성장을 이뤄냈다.

김성규의 신보 ‘INSIDE ME’는 긴 공백기를 거쳐온 그의 고민과 색깔이 짙게 담겨있는 앨범으로, 전작과는 또 다른 김성규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앞선 김성규의 음악들이 정제되고, 포멀한 느낌이 강했다면, ‘INSIDE ME’는 헝클어지고, 자유롭고, 쓸쓸한 느낌이 가득하다.
그간 넬의 김종완과 함께 솔로 앨범을 만들어온 김성규는 이번 앨범에서는 평소 작업하고 싶었던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통해 변화를 시도했다. 또한 그는 ‘Room’과 ‘Climax’ 작사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이번 타이틀곡 ‘I’m Cold’는 무게감 있는 EP 사운드와 기타 리프가 돋보이는 알앤비 힙합 장르의 곡으로, Rock 적인 김성규를 녹여냈다. 덤덤하게, 때로는 거칠게 쏟아내는 김성규의 보컬이 듣는 이들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는다.
"Crazy Now / 버려 날 You And I You And I Yeah 지독한 병에 걸린 듯해 Yeah / I’m Co-Oh-Oh-Oh-Old 멈출 수가 없어 날 / Crazy Now / 지워 날 You And I You And I Yeah 끝없이 Do Or Die Do Or Die Yeah / I’m Co-Oh-Oh-Oh-Old 기다려 얼어붙은 채" 등 소중한 것이 떠난 상실의 상태, 모든 것이 부서지고 차갑게 얼어붙은 공허한 마음을 담은 가사 역시 인상적이다. 
또한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눈을 맞으며 쓸쓸함과 고독함을 표현하는 김성규의 모습이 담겨 있어 몰입도를 높인다.
이처럼 오랜 기간 자신의 새로운 음악을 기다린 팬들을 위해 김성규는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음악과 감성들로 갈증을 채워줄 예정이다. 추운 겨울 김성규의 노래가 리스너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해줄지 기대가 모아진다./mk3244@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