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내비 말 잘 듣자"…'동상이몽2' 박찬호, 오지호♥은보아에 TMT 부부상담소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12.15 00: 47

박찬호가 오지호, 은보아 부부의 고민을 상담했다. 
14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지호, 은보아 부부가 박찬호를 만나 강연을 함께 하고 부부 상담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지호는 "이번에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가 됐다"라며 강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지호는 특별 강연을 위해 친분이 있는 박찬호를 초대했고 박찬호는 투머치토커식 인생 이야기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의를 끝낸 후 오지호와 박찬호는 은보아가 준비한 김밥, 쌈밥 도시락을 함께 먹었다. 오지호는 "이걸 아침에 다 준비한 거냐"라고 감동받아했다. 박찬호는 "너무 예뻐서 못 먹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밥을 시식한 박찬호는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은보아는 박찬호에게 "언니가 해준 밥을 억지로 먹어본 적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찬호는 "억지로 먹은 적은 없다. 할 수 없이 먹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지호는 "기사에서 본 적 있다. 처음에 음식이 안 맞았다는 얘길 들었다"라고 말했다. 박찬호는 "아내가 김치찌개가 아니고 김치차를 끓여줬다. 너무 싱거웠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찬호는 오지호에게 "너는 아내가 아직도 귀엽나"라고 물었다. 이에 오지호는 "귀엽다. 예쁘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박찬호는 "나는 무섭지"라고 말해 빵 터트렸다. 
박찬호는 "아내와 지금 떨어져 있다. 너무 고맙다. 나까지 있으면 4명을 키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찬호는 "아내와 어떻게 논쟁을 하냐. 그냥 네라고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지호는 "나도 네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은보아는 "언제 네라고 했냐"라고 물었다. 
박찬호는 "내비게이션과 아내 말은 잘 들어야 한다"라며 "목적지까지 가야 하니까" 라고 명언을 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오지호는 "100개 중 2개만 뭐라고 하는데 그걸 가지고 그런다"라고 말했다. 이에 은보아는 "아니다. 2개만 네라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은보아는 박찬호에게 부부 상담을 요청했다. 은보아는 "남편이 변기에 휴지를 자꾸 넣어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찬호는 "설마 서서 소변 하는 거 아니지"라고 물었다. 이에 오지호는 "아니다. 항상 앉아서 했다"라고 말했다. 
박찬호는 "부부들 다 똑같다. 그렇게 산다"라며 "아내가 참다 참다 이야기하지만 남편은 그걸 모를 뿐이다. 서로 몰라서 오해하는 것 뿐이다"라고 진심을 다해 조언했다. 
이어 박찬호는 "두 사람을 보니까 보기 좋다"라며 "보아가 아까 지호가 안 보이니까 계속 고개를 숙여서 보더라. 내가 옆에서 계속 딴청을 부려도 은보아는 오지호만 계속 보고 있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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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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