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과 일에 대한 5인 5색 해법을 담은 다큐멘터리영화 ‘요요현상’이 내달 극장 개봉을 확정 짓고 시선을 강탈하는 레트로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요요현상’(감독 고두현, 제작 영화사 금요일, 배급 씨네소파)은 어린 시절부터 취미도 요요, 특기도 요요인 다섯 명의 요요 소년들이 20대 후반 사회 진출을 하게 되며 겪은 ‘좋아하는 것’과 ‘일’ 사이의 고민과 해법을 담은 청춘 공감 다큐멘터리.
요요를 열렬히 사랑했던 ‘요요소년’, ‘대열’, ‘동훈', ‘현웅', ‘동건', ‘종기’가 대학 졸업을 앞두고 요요를 그만두기 위해 마지막으로 꿈의 무대였던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마지막 무대를 끝마치고 누군가는 새로운 무대를 찾아 누군가는 또 다른 꿈을 찾아 나선다. 8년간의 제작 기간을 통해 다섯 사람이 마주친 현실과 꿈을 다룬 이 작품은 인물들의 제각기 다른 진로 선택을 통해 좋아하는 것과 일에 대한 5인 5색의 해법을 보여준다. 어린 시절 모습이 담긴 홈비디오와 자료화면부터 현재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요요의 역사를 집대성한 아카이브로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요요현상’이 시선 강탈 레트로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15일 공개한 메인 포스터는 알록달록한 색감을 배경으로 레트로한 무드를 더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붉은색의 요요를 중심으로 인물들의 뒤로 다채로운 색감을 더해 영화 속의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가늠케 한다. 또한, 빈티지한 질감 표현을 통해 레트로한 느낌을 살렸다. 타이틀 역시 요요의 모양인 원에 들어맞게 제작되어 재미를 더했다. 특히 주인공들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의상과 포즈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마이크를 차고 일어서서 요요를 하는 종기, 화려한 무대의상과 개구쟁이 같은 표정으로 별 모양 요요를 만든 대열, 익살스러운 표정과 함께 소품을 곁들여 요요 묘기를 보여준 현웅, 와이셔츠를 입은 채로 화려한 요요 스킬을 뽐내는 동훈, 정갈한 정장 차림으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요요 자세를 취한 동건까지. 어린 시절 요요의 푹 빠져 살던 이들이 어떤 선택을 통해 각자의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꿈과 현실의 무한루프’, ‘어디로 향하든 다시 돌아오게 돼 있어!'라는 카피를 통해 어디로든 던지면 다시 돌아오는 요요의 성질과 꿈-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주인공들의 상황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처럼 알록달록한 색감과 더불어 영화 속 유쾌하고 귀여운 청춘들의 모습을 잘 녹여낸 메인 포스터는 공개와 동시에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요요현상’은 제2회 부산청년영화제 폐막작 초청을 시작으로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제2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에 초청 상영됐으며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요요현상’은 오는 1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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