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에서 재벌가 안방마님 역으로 열연 중인 명품 여배우 서혜린이 극중 ‘못난 아들’ 이규진 역의 봉태규에게 분노의 따귀와 발차기를 퍼부으며 ‘응징’에 나섰다.
14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는 로펌의 이름으로 불법 투기를 자행했다는 사실이 어머니(서혜린)에게 들통나면서 흠씬 두들겨 맞는 이규진(봉태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막내아들에게만큼은 끔찍한 ‘큰손 엄마’의 모습을 보였던 서혜린이지만, 아들의 잘못이 드러나자 가차없는 ‘앵그리맘’으로 돌변해 자비라고는 없는 모습으로 180도 변신했다.
서혜린은 “너희 아버지가 알면 우리 둘 다 쫓겨나는 건 물론이고, 합동 장례식 치러야 해”라면서 사정없이 따귀 세례와 발차기를 날렸지만, 아들 이규진 역의 봉태규 역시 “내가 엄마한테 배운 게 이런 불법밖에 더 있어?”라고 대들어 만만치 않은 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그러나 ‘마마보이’ 이규진은 분노로 무장한 엄마 서혜린을 감당하지 못하고 책상에 나가떨어지는 수모를 피하지 못했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의 배우 서혜린은 ‘펜트하우스’에서 법조인 재벌가의 안방마님이자 ‘진상 시어머니’ 역할을 맡아 화려하면서도 거침없는 모습으로 대변신했다. 특히 꼭두각시 같은 막내아들 이규진 역의 봉태규와 ‘찰떡 케미’를 보여, 시청자들에게 더욱 큰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1995년 SBS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서혜린은 1990년대부터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베테랑 여배우로, 지난해 MBC ‘웰컴2라이프’와 2018년 SBS ‘리턴’ 등에 특별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서혜린이 출연 중인 SBS ‘펜트하우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