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수 홍진영이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결국 하차한다.
15일 MBC 예능 프로그램 ‘안 싸우면 다행이야’ 측은 OSEN에 “향후 출연진에 일부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라며 “홍진영은 하차한다”고 밝혔다.
홍진영은 지난 10월 10일 정규편성된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문세윤, 붐 등과 함께 스튜디오 MC로 나섰다. 하지만 지난달 석사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고, 이후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통편집됐다. 홍진영의 모습은 최근 방송까지도 찾아볼 수 없었다.
홍진영의 논문 표절 논란은 지난달 불거졌다. 논문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로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74%가 나온 것. 홍진영은 이런 의혹에 “지난 10여 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하다. 이 모든 게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며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선대 측은 15일 “홍진영의 논문이 표절이라고 최종 결정이 난 것은 아니다. 조선대학교 윤리위원회에서 표절이라는 의견을 대학원위원회에 전달한 것”이라며 “다음주 수요일에 대학위원회에서 회의를 열어 표절과 관련해 최종 결정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진영이 출연하고 있는 SBS ‘미운우리새끼’ 측은 “홍진영에 대한 추가 촬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