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반말 진행이 웬말?…'런닝맨' 통보→양미라 열애 깜짝 고백[Oh! 타임머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12.15 16: 07

 N년 전 오늘(12월 15일) 배우 송중기는 지금이라면 예상도 못할 반말 진행을 했었고, 배우 양미라는 예능프로그램에서 열애 중임을 깜짝 고백해 관심을 모았었다. 그런가 하면 ‘런닝맨’의 제작진은 출연진과 논의 없이 하차를 통보해 논란을 만들기도 했다. 오쎈 타임머신이 준비한 그날로 가보자.  
#송중기, 어리숙한 반말 진행…이게 웬말이냐?

예의 바르고 착하기로 소문난 송중기도 한때는 ‘반말 진행’으로 빈축을 산 적이 있었다. 지난 2010년 12월 15일 열린 ‘2010 멜론 뮤직 어워드'(MMA)에서 단독 MC를 맡았던 송중기는 마치 자신의 팬미팅에 간 듯 “왜 그래. 알았다니까. 꼭 그래야겠니?” 등 반말로 멘트를 던져 보는 이들을 당황케 했다. 물론 팬들이야 기분이 좋았겠지만 시상식을 본 보통의 시청자들은 당황하기 충분했다.
이에 송중기는 이틀 후 자신의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진행에 있어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게 된 점을 사과 드리고 싶다. 잘해야겠다는 의욕과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마음이 앞섰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정중히 사과했다.
# ‘런닝맨’ 제작진, 김종국・송지효에 하차 통보
그런가 하면 2016년 12월 15일에는 제작진이 출연자와 논의 없이 하차를 통보하는 경우도 있었다. 바로 SBS 예능 ‘런닝맨’인데, 초창기 멤버로 활약해온 김종국과 송지효에게 하차 소식을 전해 시청자들로부터 비난의 화살을 받았다. 
그 시기 ‘런닝맨’ 측은 강호동을 새 멤버로 합류시켜 유재석과의 재회를 꿈꿨지만, 사전에 김종국과 송지효에게 일방적으로 하차를 통보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결국 제작진의 사과문을 통해 원만히 마무리를 지었으나, 실망한 팬들의 목소리는 의외로 컸다. 개편 과정을 몰랐던 강호동이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끼치고 싶지 않다며 출연 제안을 정중히 고사하면서 김종국과 송지효의 하차는 없던 일이 됐다. 결국 제작진과의 충분한 대화 끝에 현재까지 멤버로서 활발히 활약 중이다.
#양미라, 예능서 열애 사실 깜짝 고백 
지난 2015년 12월 15일 방송된 tvN 예능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양미라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미 폐지한 프로그램이나 방송 당시 인기가 꽤나 높았던 프로그램이었다.
이날 양미라는 “타 프로그램에서는 연애 초기라 남자친구가 없다고 했다. 남자친구는 이해를 해주는데 내가 죄책감이 들더라. 남자친구의 주변 사람들도 만나는 것을 아는데 미안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후 양미라는 2018년, 예능에서 밝혔던 그 남자친구와 결혼에 골인했고 올 6월 아들 정서호 군을 낳았다. 드라마 같은 해피엔딩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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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CJ ENM, 양미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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