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니 홉킨스, '양들의 침묵' 이후 19년만에 오스카 수상할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12.15 15: 18

할리우드 배우 안소니 홉킨스가 영화 ‘양들의 침묵’ 이후 19년만에 오스카 수상 영예를 안을 지 주목된다.
안소니 홉킨스와 올리비아 콜맨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더 파더’가 보스턴비평가협회에서 남우주연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오스카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뉴욕, 보스턴, LA, 시카고 등 미국 주요 비평가협회상은 오스카 트로피의 향방을 점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되기 때문. 

지난 2019년 보스턴비평가협회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브래드 피트와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로라 던이 오스카에서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역시 보스턴비평가협회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오스카까지 이어졌다.
특히 이번 보스턴비평가협회에서 ‘더 파더’의 안소니 홉킨스가 ‘사운드 오브 메탈’의 리즈 아메드를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미나리’의 윤여정 배우가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제치고 여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아 올해 아카데미도 이변이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21세기 최고의 마스터피스”(The Playlist)로 인정받으며 로튼 토마토의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한 ‘더 파더’는 이번 보스턴에 이어, 이후 발표될 시카고, 뉴욕, LA 비평가협회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 이처럼 오스카 레이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더 파더’는 1992년 ‘양들의 침묵’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안소니 홉킨스가 19년만에 생애 두 번째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쥘지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더 파더’는 세상의 모든 것을 깨달을 만큼 긴 세월을 보낸 평범한 아버지와 딸의 평범하지 않은 하루를 그린 감동 드라마로 2021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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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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