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가까운 예심 기간에 지원자가 1만 7000명에 달한 TV조선 '미스트롯2'가 '미스트롯1', '미스터트롯' 등 이전 시즌들을 뛰어넘는 압도적 규모를 자랑하는 가운데, 주목해야할 몇몇 참가자들에 대해 살펴봤다.
우선 관계자들이 주목한 1인은 강유진이다. 그는 '리틀 김연자'라 불리울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안정적인 고음과 호소력 짙은 탁성이 강점인 트로트 가수.
강유진은 각종 트로트 & 음악 경연 프로그램과 나와 두각을 나타냈다. MBN '보이스퀸' 출연 이후에는 행상, 방송, 화보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 나갔다. 특히 히든싱어 김연자 편에 출연해 임영웅이 "한 방이 있는거다"라는 멘트를 이끌어 내 화제를 모은바 있다.
또 다른 가수는 이미 많은 팬을 보유한 나비. 그는 지난 2008년 싱글 앨범 'I Luv U'를 발매하고 가요계 데뷔한 실력파 가수다.

나비는 '잘 된 일이야', '마음이 다쳐서', '눈물도 아까워', '다이어리', '집에 안갈래', '불치병' 등의 다수의 히트곡을 통해 실력을 입증받았다.
또한 지난해 11월 중학교 동창으로 알려진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 최근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축복과 함께 '미스트롯2' 출연 전 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그룹 씨야 출신 실력파 김연지의 출연 역시 큰 관심사다.

10년차가 훌쩍 넘은 베테랑 가수인 김연지는 지난 2월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하면서 재결합에 대한 의사를 내비쳤다. 프로젝트 앨범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지만, 멤버들의 소속사가 다른 만큼 합의가 잘 이뤄지지 못했다.
결국 여러 사람들의 아쉬움을 남긴 채 그룹 씨야의 재결합이 무산된 가운데, 김연지가 '미스트롯2'에 도전한다는 소식은 큰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한편, '미스트롯2'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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