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신시아, '마녀2' 파격 캐스팅…이번에도 박훈정 감독 안목 통할까(종합)[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12.15 19: 11

 신예 신시아가 박훈정 감독의 영화 ‘마녀2’에 캐스팅 됐다는 소식이 15일 알려지며 영화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네티즌들이 ‘신시아’라는 이름을 검색창에 검색해봐서인지 급상승 검색어 상위권에 링크돼 있다.
현재 신시아는 김다미, 김혜준, 박진주, 백진희, 장영남 등의 배우들이 속한 연예기획사 앤드마크에 소속되어 있는 신인이다. 이에 소속사 측은 “신시아가 ‘마녀2’에 출연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아직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신시아는 무려 1408대 1의 경쟁을 뚫고 발탁됐다고 한다.
‘마녀2’는 박훈정 감독의 전작 ‘마녀’(제작 영화사금월, 배급 워너브러더스코리아)의 속편으로 2018년 개봉해 318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작 대열에 올랐다. 이 작품의 주연을 맡았던 배우 김다미도 촬영 당시 연기 경력이 없었던 터라 캐스팅 당시부터 신인배우의 출연 소식은 관심을 모았다. 영화 개봉 이후 반전의 재미 덕분에,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으로 이어져 김다미라는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됐다. 자연스럽게 ‘신인 스타의 탄생’이라는 타이틀도 붙었다.

김다미는 ‘마녀’ 출연 이후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2020)의 주인공 자리를 꿰차면서 시청자들에게 한층 더 깊숙이 들어왔다. 현재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는 중이다. 
신시아에게도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같다. 데뷔 선배인 김다미의 코스를 똑같이 밟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 실린 시선이 모아지는 것이다. 신시아는 같은 소속사 선배배우들과 한 광고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이 영상만 보면 신시아가 동양적인 매력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스크린을 통해서 어떤 얼굴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김다미를 발굴한 박훈정 감독이 이번에도 또 한번 신예를 캐스팅하면서 또 한번 시너지 효과를 낼지 궁금하다. 
영화 스틸사진
그도 그럴 것이 대중에 어느 정도 이름을 알린 감독들은 자신의 작품에 ‘연기 초짜’들을 캐스팅 해 대박을 터뜨리는 경우가 많았다.
박훈정 감독이 김다미를 통해서 한차례 보여줬고 이창동 감독은 ‘버닝’(2018)에서 전종서를, 박찬욱 감독은 ‘아가씨’(2016)에서 김태리를, 정지우 감독은 ‘은교’(2012)에서 김고은을 각각 발탁해 주연급 배우 대열에 세웠다.
신인 배우의 장점은 기존의 배우들에게서 보지 못했던 신선한 연기와 비주얼을 만날 수 있다는 점. 신시아가 첫 작품에서 자신만의 기량을 드러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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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광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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