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이 박은석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15일에 방송된 SBS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는 주단태(엄기준)이 구호동(박은석)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날 주단태는 구호동과 민설아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민설아가 죽기 전 오빠를 언급했던 것을 떠올렸다. 주단태는 민설아가 말했던 오빠가 구호동이라고 예감했다. 주단태는 "구호동 밀착 감시해라. 과거에 뭐했던 놈인지 알아봐라"라고 말했다.
오윤희(유진)는 천서진(김소연)에게 배로나(김현수)가 자퇴서를 냈다는 연락을 받았다. 천서진은 "2주간의 숙려기간이 있지만 필요치 않다면 바로 자퇴처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윤희는 배로나에게 "어떻게 들어간 학교인데 갑자기 왜 이러는 거냐"라고 물었다.
배로나는 "노래도 학교도 다 지겹다"라고 말했다. 오윤희는 "엄마가 다 해결할테니까 얘기해봐라"라며 "엄마한테 청아예고 트로피 갖다준다고 하지 않았나. 갑자기 왜 그러냐"라고 물었다. 배로나는 "그땐 내가 미쳤나보다. 왜 헤라팰리스에 들어왔나. 왜 나를 청아예고에 가게 했나. 다 엄마 때문이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심수련은 주단태가 분수대 사건의 범인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로건리에게 이야기했다. 주단태는 심수련에게 "아직도 혜인이 사망신고를 하지 않았더라. 이렇게 붙잡고 있는다고 혜인이가 살아돌아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심수련은 "당신 꼭 혜인이가 죽길 기다린 사람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수련은 "16년 동안 누워만 있던 아이다. 뭐가 그렇게 바쁘냐"라고 말했다. 주단태는 주혜인 앞으로 있는 땅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화가 난 심수련은 와인잔을 던졌고 "누구 마음대로 그 땅을 파냐. 그 문제는 내가 알아서 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단태는 묘한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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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