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에릭 칭찬하려면 8시간 필요해..이렇게 훌륭한 인성 처음"('가요광장')[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12.16 13: 54

‘가요광장’ 스페셜DJ 유인나가 그룹 신화 멤버이자 연기자인 에릭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존경하는 사람 란에 쓸 것”이라고 말하며 인성을 칭찬했다.
유인나는 16일 오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 스페셜DJ로 출연했다. 휴가차 자리를 비운 정은지 대신 나서며 오랜만에 DJ 자리에 앉은 반가움을 표현했다. 
이날 먼저 유인나는 “늘 저녁 시간에만 앉아 있다가 이렇게 대낮에 DJ석에 앉으니까 기분이 다르다. 창밖 풍경도 남다르고 자리도 색다르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라디오 닉네임 보유자 꿀디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유인나는 “예전에 라디오 진행할 때 며칠 자리를 비울 때 대타 DJ 분들이 잘해주셔서 고마웠다. 달콤하게 심장 간질간질하게 지켜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라디오에 돌아온 유인나는 시종일관 기뻐하고 청취자들을 반가워했다. 청취자들 역시 오랜만에 듣는 유인나의 목소리에 기쁨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유인나는 “너무 신이 나서 내가 지금 흥분을 가라앉혀야겠다 생각하면서 문자를 보고 있었다. 남의 집에서 손님이 더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인나는 청취자들의 문자를 읽으며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 홍보에도 나섰다. 한 청취자는 “’새해전야’ 배우들 중 누구와 가장 친해졌냐?”라는 질문을 보냈다.
이에 대해 유인나는 “많은 분들이 영화에 관심을 가져주신다. ‘새해전야’ 배우들이 서로 친할 수가 없었다. 8명이 커플로 나눠서 촬영했기 때문에 막상 촬영장에서는 다들 보기 어려웠다. 나는 김강우 씨와 함께 했다. 그래서 제일 친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아주 아주 행복하게 촬영했었다. 김강우 씨는 되게 유머러스하신데 리더십이 있다. 그 조화가 굉장히 멋진 분이다. 나도 편하게 재미있게 연기했었다”라고 덧붙였다. 
청취자들의 문자를 읽던 유인나는 “내가 말이 많아서 그런지 마스크를 쓰고 하는 게 쉽지는 않다”라고 말하며 웃기도 했다.
또 유인난 절친한 친구를 소개하는 코너를 통해 배우 오정세와 전화통화를 진행했다. 유인나는 오정세를 소개하기 전 그가 몇 번씩 전화해왔었다고 말하기도. 오정세는 유인나와 인사를 나눈 후, “‘지리산’이라는 드라마를 촬영하다가 코로나가 심해져서 선제적으로 방역 차원에서 쉬고 있다. 20일까지 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이것저것 보러도 다니고 그랬는데 공연도 다 안 하고 그래서 집에 있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유인나는 오정세와 친분을 자랑하며 ‘지리산’ 촬영현장에 놀러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지현을 너무 보고 싶다고도 말했다, 유인나와 전지현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그러자 오정세는 “나는 전지현 씨를 봤다. 말도 걸어봤다. 떠는 거 티는 안 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에 유인나는 “티가 다 났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오정세를 놀렸고, 오정세는 “사람이 어디 갑니까”라며 체념했다. 또 오정세는 “지금 서 있을 것 같다”는 청취자의 문자에 “지금 방이 좁은데 여기 80번을 왔다갔다 하면서 서 있다. 보이나요?”라하며 웃었다. 
오정세와 유인나는 끈끈한 친분을 자랑했다. 오정세는 유인나와의 전화통화를 끊기 싫어하기도 했을 정도. 그러면서 오정세는 DJ 유인나에 대해서 “유인나 씨는 그 자리가 되게 자유로워 보인다. 라디오를 할 때 되게 자유로워 보이고 듣는 사람도 편하고 자유롭게 듣는다. 꼭 빨리 다시 했으면 좋겠다”라면서 응원했다.
유인나는 다양한 응원 메시지를 읽으며 “여러분들과 떠드니까 너무 좋다”라고 기뻐했다. 특히 이날 ‘가요광장’의 안주인 정은지가 특별히 메시지를 보내 유인나를 응원하기도 했다. 정은지는 “목소리 너무 좋으신데 다음 주 일주일 더 부탁드려도 되나요?”라고 물었고, 유인나는 기뻐하며 “정은지 씨가 ‘가요광장’ 청취자들을 그렇게 오래 안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 유인나와 MBC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를 함께 촬영한 배우 문정혁(에릭)도 응원 문자를 보냈다. 이에 유인나는 고마워하며 문정혁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유인나는 “에릭 씨 칭찬은 8시간을 줘야 할 수 있다. 살면서 이렇게 훌륭한 인성을 가진 분은 처음 봤다. 주변에 이야기하고 있다. 존경하는 사람 쓰는 란에는 문정혁을 쓰겠다고”라고 말하며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오랜만의 돌아온 DJ 유인나로 인해 더 달달해진 시간이었다. /seon@osen.co.kr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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