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 선수 홍성흔의 아내 김정임이 결혼기념일을 맞아 축하를 한몸에 받았다.
김정임은 15일 개인 SNS에 “남편. 아들. 딸 세 장의 편지와 세 장의 5만원권 (화리야..엄마. 아빠 연애 할 때..결혼 전에 찍은 사진을 간직하고 있다니 대박 ) 서프라이즈 파티를”이라며 “결혼은 너와 내가 했는데.. 왜 나만 축하를 받니? 미안하게...고맙고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꽃이 넘 이뻐서..도대체 이리 이쁜 꽃을 어디서 알고 시켰냐고..남편께 물었더니...박미선 꽃배달이 있다고”라며 “여봉~~~잘했쓰요. 꽃 넘 이뻐요. 꽃도 잘 고르는 홍코치님”이라며 남편 홍성흔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정임은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 출신인 홍성흔과 2004년에 결혼해 딸 화리, 아들 화철을 두고 있다.
다음은 김정임이 남긴 글 전문이다.
인스타를 하지 않는 친구가 결혼기념일인지도 모르고 우연히 와인 선물을 들고 왔다... 얼마전 와인을 마시다 와인이 넘 좋아서.. 내 생각이 나서 줄려고 샀다고 지하주차장에 잠시 내려갔다.
코로나로... 까페도 못가는 시국이라.. 센스 쩔게! 아파트 상가 파리바게트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울 상가 빵맛집 LABAKE에서 빵을 사서 기다리는게 아닌가? 감동
차에서 데이트를 하고...감사한..젤 좋아하는 술과 빵이라... 기쁨만 가득 주고 가는 산타 같은 친구 덕에... 신나서.. 못내 아쉬워서... 코로나가 나아지면 얼른 다시 만나...근교로 놀러가자하고..집에 들어왔더니..
그 사이에.. 남편.아들.딸...세 장의 편지와 세 장의 5만원권. 화리야..엄마.아빠 연애 할 때..결혼 전에 찍은 사진을 간직하고 있다니대박 ) 서프라이즈 파티를... 근데..화철아...넌 한글을 잊어가고 있는게 분명해!책 좀 봬야하디 않겠니? ㅋㅋ
결혼은 너와 내가 했는데.. 왜 나만 축하를 받니? 미안하게... 고맙고 사랑합니다
#임쓰언니 #결혼기념일 #서프라이즈
나에게 넘나 좋은 인생 친구~! 친구야~~좋은 거 먹는데 내 생각이 났다니... 그리고 .. 나에게 올 때..내가 좋아한다고 뜨건 커피랑 빵 살려고 추운데 차에서 내려...손 시리게 커피들고 쫒아다녔을 널 머릿 속으로 지금 글을 쓰며 생각하니...
눈물이 날거같이 고맙구나! 그렇게까지 나한테 잘해 줄 필요없는데.. 그냥 내 얘기들어주고 웃어주는 너면... 그걸로 나는 진짜 고마운데.. 언젠가 인스타를 보게되면 ..다시 한 번 넘 고맙다.
#가족 #남편 #아들 #딸 #파티 #서프라이즈 #와인추천 #빵 #꽃 #행복
꽃이 넘 이뻐서..도대체 이리 이쁜 꽃을 어디서 알고 시켰냐고..남편께 물었더니... 박미선 꽃배달이 있다고.. 여러분 아셨어요?
언니~~ 떡만 파는게 아니였나봐요?왜 말씀 안하셨어요? 꽃!완전 고퀼.. 십만원 넘는 꽃바구니인줄 알았어요. 열분~~꽃바구닌 이제 요기서... 10년 넘게 소호앤노호 단골인데... 갈아타야겠네요.
여봉~~~잘 했쓰요.꽃 넘 이뻐요. 꽃도 잘 고르는 홍코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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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