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호 "잘 되니까 왕따 당해"vs김상균 측 "사실아냐"..탑독 왕따 논란ing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12.16 19: 52

그룹 탑독 출신 박현호가 그룹 활동 당시 왕따를 당했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또 다른 탑독 출신 김상균 측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하며 반박했다.
박현호는 지난 11일 한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영상에 출연해 아이돌에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이유를 고백했다.
과거 탑독의 메인보컬 서궁으로 활동했던 그는 "탑독 활동을 하면서 즐거운 점이 되게 많았다. 꿈을 시작하는 발판이었고, 꿈을 이룬 것 같아서 너무 행복했다. 하지만 멤버들과의 사이는 그렇게 원만하지 않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소위 말해서 왕따 아닌 왕따를 당했다. 제가 잘 되니까 멤버들과의 사이가 자연스럽게 멀어지더라"며 "꿈을 포기하고 다 내려놨던 상태였다. 탑독 탈퇴를 결정짓는 자리에는 저를 포함한 멤버들이 다 있었다. ‘서궁이 빠졌으면 하는 사람 손들어’라는 투표가 진행됐는데, 제가 보는 앞에서 멤버들이 손을 들었다. 최악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많은 네티즌은 탑독으로 활동했던 멤버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고, 특히 탑독 출신으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이후 현재 JBJ95로 활동 중인 김상균이 주목을 받았다.
이에 김상균의 소속사 스타로드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5일 공식 SNS를 통해 "당사는 모 유튜브 영상물에 언급된 시점부터 면밀한 확인 과정 등을 거쳤으며, 그 결과 본 영상물의 내용과 전혀 다르다는 입장을 내렸다"고 해명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금일(15일) 모 유튜브 채널에 본 영상물 삭제 요청 공문을 보냈고, 해당 영상 채널에서 본 영상물이 삭제됐다"며 "앞으로 당사는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유포하는 행위 등에 대하여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가 없을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후 박현호가 출연한 영상은 삭제됐지만 여전히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은 여전히 팽팽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SNS, OSEN DB,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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