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2' 이수정 교수가 밝힌, 조두순 출소後 문제점 '일침' ('유퀴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2.17 05: 59

'유퀴즈'에서 이수정 범죄 심리학 교수가 조두순 출소에 대한 문제점을 일침했다.
16일 방송된 tvN 수요 예능 '유퀴즈 온더블럭' 그것이 알고싶다 2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 편이 그려진 가운데, MC 유재석과 조세호는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를 만나봤다. 특히 대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출연료에 대해서 묻자, 그녀는 "처음엔 출연료라는 게 딱히 없었는데 몇 년 후 상품권 보내기 시작했고 요즘은 조금씩 입금 된다"며 "출연료 얘기는 별로 해본 적이 없는데, 출연료를 얘기 했다가 잘리면 그 중요한 자료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저는 출연보다 자료가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현재 주목하고 있는 사건에 대해선 '디지털' 성착취 범죄를 말하며 2018년 세상을 뒤집어놓은 'N번방 사건'을 언급했다. 이수정 교수는 "오프라인 성범죄는 범인을 검거하지만, 온라인 성범죄는 끝이 없는 것이 문제"라면서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온라인에 유포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디지털 성범죄는 피해가 종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타인의 고통을 무시하는 범행들, 너무 화가나고 열 받는다"며 분노했다.  
현재 주목하는 사건에 대해 이수정 교수는 '조두순 사건'을 언급했다. 그로부터 12년 후인 2020년 12월 12일, 가해자는 이미 출소한 상황을 전하면서 "그 당시 죄질에 비해 형량이 너무 짧았다,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이 낮던 시절 최고형이었다"면서 "일사부재리원칙으로 동일 사건에 대해 거듭 처벌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출소한 조두순에 대한 감시대책을 전하면서 "최근까지 건물번호까지 공개되지 않아도 됐지만, 조두순 방지법이 생겼다, 전자발찌와 전담 보호 관찰관의 감시를 받지만 활보하고 얼마든지 다닐 순 있다는 것이 문제"라며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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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퀴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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