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에서 겨울특집이 그려진 가운데, 백종원이 의외의 복병인 떡볶이집에 크게 실망한 모습이 그려졌다.
16일 방송된 SBS 수요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2020년 겨울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힘내요 소상공인' 특집에서 안부확인형 가게를 찾았다.평택역 뒷골목에서 만난 사장들이었다. 김성주는 "지난 5월 국숫집에서 안타까운 일들이 있었다"며 운을 뗐고, 근황을 궁금해했다. 많은 분들이 할머니는 안 계시다는 목격담이 이어져 궁금증을 안겼다.
다행히 호평이 가득한 리뷰 속에서 제작진들이 1년 만에 몰래 투입했다. 하지만 사장인지 쉽게 확인이 힘든 상황. 다행히 딸 사장이 주방에 있었다. 母가 없는 상황에서 맛을 유지할지 궁금한 가운데, 모두 "맛있다"며 호평했다.
다음은 떡볶이집을 긴급점검했다. 정인선은 SNS에서 안 좋은 리뷰들을 발견했다. 겉바속촉이 포인트지만 차가운 튀김으로 미리 튀겨놓아 눅눅한다고. 위생도 안 좋다는 불편한 후기들이 많았다.
이어 모니터 요원들이 투입됐고, 현재 남편과 함께 운영하고 있었다. 백쌀튀김이 미리 튀겨놓여있지만 백종원은 "저렇게 미리 튀겨놓으면 소용없는데, 맛 없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게다가 떡볶이도 살짝 불어진 상황이었다.
백종원은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복병이 나왔다"며 직접 백살튀김부터 맛 보기로 했다. 제대로 익지 않은 반죽 그대로 튀겨져 있던 것. 겉은 튀김, 속은 밀가루로 가득해 백종원은 시식을 포기했다. 기름상태도 의심되는 상황.
떡볶이도 시식하며 "처음에 먹었던 맛"이라면서 당황, 전인선도 "진짜 그때 그맛으로 돌아갔다, 1년 적으로 원상복귀된 맛"이라며 깜짝 놀랐다.
급기야 백종원은 분식집부터 찾아가 "나 은퇴해야겠네, 사장님 이럴지 몰랐다"며 크게 실망한 모습이 그려져
다시 떡볶이집이 초심을 잡을지 궁금증을 남겼다.
한편, 예고편에선 'SOS 도와줘요' 골목 편에서 포항 덮죽집 사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이 그려져, 악덕 프랜차이즈의 뿌리를 뽑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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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