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정리' 이지영, 윤균상 만족시킨 정리 요정의 꿀팁 대방출 ('철파엠')[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12.17 08: 56

'신박한 정리' 이지영이 '철파엠'에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리 법칙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공간크리에이터 이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지영은 tvN 예능 '신박한 정리'에서 활약하고 있다. '신박한 정리'는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지영은 코로나19 여파로 변화된 집의 개념에 대해 "옛날에는 힐링하기 위해서 산, 바다, 호텔로 갔다고 하면 이제는 강제 집콕이다 보니 우리집을 최고의 호텔로 만들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지영의 이력은 독특하다. 이지영은 "교육 기관에서 13년을 일했다. 창업한 지 4년 정도 됐다"고 말했다. 이지영은 직업 변경을 반대하는 남편을 설득해서 공간크리에이터로 거듭나게 됐다.
'공간크리에이터'는 이지영이 만든 직업이다. 이지영은 "갑자기 생긴 일은 아니다. 차별성을 둬야 이 시장에서 먹히니까 제 직업을 만들게 된 거다. '물건의 정리가 아닌, 허투루 쓰고 있는 공간을 새로 만들어준다. 당신의 집을 빛나게 만들어준다'라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지영은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들이 버리지 못하는 건 물건이 아니라 추억이다. 추억을 소장할 수 있도록 사진으로 보관하고 물건을 비워낼 수 있도록 도와드렸다"고 얘기했다. 
'신박한 정리' 배우 정은표 편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당시 정은표는 1톤 트럭, 23박스 정도의 물건을 비워냈다.
이와 관련, 이지영은 "물건을 보면 욕구로 가지고 있는 건지 타이밍을 놓쳐서 못 비운 건지 보인다. 이분들은 아이 셋과 10년을 살다 보니 타이밍을 놓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순위가 사람들마다 있는데 이분들은 가족과 함께하는 것에 신경을 쓰다 보니 집에는 소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들에게 리셋하는 느낌으로 정리를 돕고 싶었다. 진짜 시원하게 비우셨다. 비우는 게 쉬운 것 같지만 어렵다. 특히 첫째, 둘째가 '붕어빵'에 나왔을 때 영재로 나왔다. 집에 책이 얼마나 많겠나. 그걸 비우는 게 쉽지 않았다. 셋째가 읽을 수도 있으니까 남겨놓고 싶었던 거다. 그런데 셋째가 뛰어노는 게 더 잘 어울리니까 다 비우시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지영은 배우 윤균상 편에 대한 에피소드도 밝혔다. 이지영은 "공간에 역할을 주려고 했다. 고양이와 균상 씨가 쉴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만들어드리고 함께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드렸다"며 "안방에서 영화를 보거나 거실의 안마의자에 앉아서 쉰다고 하더라. 그런데 따로 해놓고 살고 계시더라. 그래서 한곳에 넣어드렸다. 영화를 보다가 잠들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드는 데에 집중했다. 계속 흡족해하셨다"고 얘기했다.
이지영은 다양한 정리 법칙을 알려줬다. 먼저 이지영은 방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물건을 배치할 때 자신의 동선에 맞춰야 한다는 것. 이와 더불어 가구의 높이와 톤도 신경쓰라고 전했다. 가구의 톤을 맞추되, 소품이나 그림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팁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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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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