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규, 아들 가수 꿈 절대 반대 "난 그 나이 때 프로였어" ('라떼부모')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2.17 09: 03

티캐스트 E채널이 선보이는 새로운 세대 공감 리얼 관찰예능 ‘라떼부모(연출 이지선)’ 3회가 대한민국 록의 전설인 ‘부활’ 박완규와 가수를 꿈꾸는 그의 아들 박이삭의 합류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모델 모녀’ 변정수&유채원과 ‘유도 모자’ 김미정&김유철의 진한 라떼 잔소리도 세대별로 공감과 지지를 얻어내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 ‘부활’ 김태원, 가수 꿈꾸는 박완규 아들 박이삭에게 냉혹한 ‘팩폭’!
16일 방영된 ‘라떼부모’ 3회에는 살인적 음역대를 보유한 ‘레전드 로커’인 부활의 보컬 박완규가 ‘로커 라떼’로 그의 아들 박이삭과 함께 새롭게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를 꿈꾸는 박이삭은 뮤지션들이 사용하는 ‘콘덴서 마이크’를 사달라고 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끊임없이 어필했다. 약 1200만 원의 전문가용 마이크가 필요한 이유를 묻자, 박이삭은 “취미로 사용한다”고 답했고 이는 박완규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박완규는 “이삭이는 노력, 실력 모두 부족하다. 독하게 얘기해줘야지, 방황하다 끝날 수도 있다”며 완고한 뜻을 밝혔다.

방송화면 캡쳐

결국 박이삭은 가수가 되고 싶은 꿈을 아빠 박완규에게 인정받기 위해 작업실을 기습 방문했다. 마침 작업실을 찾아온 부활의 리더 김태원의 제안으로 박이삭은 긴장하며 노래를 불렀고, 현장은 오디션장으로 돌변했다. 하지만 김태원은 박이삭이 노래를 다 마치기도 전에 “음정, 감정 모두 부족하다”며 뼈 때리는 ‘팩폭’ 심사평을 날렸다. 또 박완규는 “아빠는 25년 전 네 나이 때에도 프로였어. 생각을 좀 해 봐”라며 박이삭을 말렸다. 그럼에도 박이삭은 “아버지께서 제 노력이라도 가상하게 생각해 주셨다고 생각한다. 음악 하는 걸 허락하실 것 같다”며 무한 긍정 마인드로 가수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아, 엉뚱한 ‘정신승리’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박이삭이 떠나자 김태원은 “다 자기 몫을 갖고 태어나는 거야”라며 ‘인생 멘토’다운 명언을 날렸고, 박완규는 “아들아, 소크라테스 형도 너 자신을 알라고 했는데…”라며 난감해했다.
▲ 변정수, 위태위태 폭포수 받아마시기 도전…포복절도 ‘혼신의 기절컷’!
‘모델 모녀’ 변정수&유채원은 유채원의 모델 친구들과 함께 캠핑을 떠났다. 딸 유채원이 친구들과 함께 가는 캠핑에 가족을 초대한 것으로, 변정수와 남편 유용운은 즐겁고 신나게 캠핑 준비를 시작했다. 변정수는 “서포트하는 ‘헬퍼’로 함께 가는 것”이라며 절대 아이들에게 ‘라떼’의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캠핑장에 도착하자마자 카리스마 변교관으로 돌변했다. 카리스마있게 현장을 통솔했지만, 여유를 즐기러 온 유채원과 모델 친구들은 변정수의 ‘빨리빨리’라는 지시와 ‘라떼 잔소리’ 폭격에 캠핑이 아닌 ‘캠프’를 해야 했다.
식사 시간 내내 현실 조언, 경험담 등 모델 선배로서 조언을 쏟아낸 변정수의 ‘라떼 잔소리’는 이후 연천의 보물로 불리는 한탄강의 절경 재인 폭포에 사진 촬영을 가서도 끊이지 않았다. 변정수는 유채원과 모델 친구들의 사진 촬영에 한 땀 한 땀 참견 및 거침없는 스타일링을 퍼부으며 부담스러운 ‘헬퍼’로 활약했다. 하지만 레전드 모델 선배로서 영혼을 담은 포즈를 지도하고, 모델 남편 26년 차로 베테랑 사진작가 못지않은 촬영 실력을 뽐낸 남편 유용운과 환상의 콤비를 이루며 현장을 유쾌하게 진두지휘했다. 결국 변정수는 몸을 뒤로 90도 꺾는 진기명기 속에 예술혼을 불태웠고, 폭포수를 입으로 받아 마시는 듯한 ‘혼신의 기절 컷’을 완성해 내며 톱모델의 위엄을 입증했다.
▲ 흑화한 유철과 폭발한 부부라떼단의 자비 없는 찐승부! 그 결과는?
‘꼰메달리스트’ 부부라떼단 김미정&김병주와 운동 특훈을 함께 하겠다고 약속한 아들 김유철의 고달픈 주말 일상도 이어졌다. 부상도 불사하는 메달리스트 부부라떼단은 어느새 김유철의 운동 코치가 되어 스파르타 특훈을 강행했고, 몸을 사리는 유철을 못마땅하게 바라보던 김미정은 “우리 때보다 운동 기구가 좋아졌으면 더 잘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라떼 발언으로 김유철을 자극했다.
김미정&김병주의 스타르타 훈련 콤보에 지친 김유철은 결국 ‘흑화 유철’이 되어 현역 VS 레전드의 운동 대결에 나섰다. 누구보다 운동에 진심인 유도 가족의 자비 없는 찐승부가 진행되던 중에 허세 가득한 아빠 김병주의 체력이 급속도로 떨어졌고, 라떼부부단에게 위기가 찾아와 폭소를 선사했다. 하지만 라떼부부단은 “힘은 현역인 유철이가 더 강하다”고 인정을 하면서도 자세와 기술에 대한 ‘라떼 잔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올림픽을 방불케 하는 자비 없는 운동 대결은 스릴과 재미를 선사했고, 이와 함께 유도 국가대표 부부 김미정과 김병주의 ‘라떼’ 시절’ 깜짝 연애 스토리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새로운 라떼&2세 박완규&박이삭의 합류 및 세대별로 다른 공감 포인트를 선사한 E채널 ‘라떼부모’는 “캠핑 때 부모님 따라가면 좋은 점과 나쁜 점 모두 대공감! 맞아 맞아~ 고개 끄덕이면서 봄”, “운동하다가 한 달 누워있을 각!”, “부모님과 헬스장에서 불꽃 승부 무엇!”, “박이삭 데뷔 초읽기?? 반대하는 박완규 마음 이해 간다” 등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다음 주 방영되는 4회에서는 야구계 레전드이자 현재는 해설위원인 이순철과 그의 아들인 삼성 라이온즈 소속 이성곤이 등장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상 모든 부모&자녀의 공감 리얼 관찰예능 E채널 ‘라떼부모’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또,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소식을 만날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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