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연이 ‘펜트하우스’ 천서진으로 ‘인생캐’를 경신했다. 전작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강미리가 전혀 생각나지 않을 정도다.
김소연은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원하는 것은 어떻게든 손에 넣어야 직성에 풀리는 욕망 덩어리 천서진 역을 맡아 매회 감탄을 자아내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아버지의 죽음도 몰아넣고 아버지의 피가 손에 묻은 채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엔딩은 충격적이었다. 특히 광기 어린 얼굴로 미소까지 지어 시청자들을 소름 끼치게 했다.
‘이런 악녀는 처음 본다’는 반응이 있을 정도로 김소연은 ‘악녀 of 악녀’ 열연을 선보이고 있는 중. 사실 악녀이긴 하나 김소연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천서진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17일 자신의 SNS을 통해 “김소연 누나 오메. ‘체인지’ 때랑 너무 다르다. 무섭다. 헐 이 다음 대박 미쳐다. 내가 잘못 본 줄 알았어”라는 반응을 보이기까지 했다.



사실 김소연은 악녀 연기로 스타덤에 올랐다. 2000년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에서 허영미 역으로 주목받은 것.
김소연은 악녀 이미지도 강하지만 반대로 청순가련하고 러블리한 매력도 있는 배우다.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 ‘로맨스가 필요해3’, ‘순정에 반하다’ 등 로맨스 드라마에서 애절하면서 발랄한 연기도 펼쳤다.




또한 2017년 배우 이상우와 결혼해 알콩달콩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소름 끼치는 역대급 악녀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배우 김소연. 치밀한 연기 준비로 러블리함도 잊게 만든 김소연의 노력이 끝을 향해 달려가는 드라마 '펜트하우스'를 놓칠 수 없게 만든다. /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