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故 박지선 향한 여전한 그리움.."펭수 이모티콘 볼 때마다 네 생각" [전문]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12.17 14: 10

가수 알리가 故박지선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알리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를 끝으로 펭수 이모티콘을 살 수가 없네 볼 때마다 니 생각에 더 살 수 가 없네 사람들한테 보내긴 보내는데 더 살 수가 없네 너랑 연락이 닿을 것 같아 살 수가 없네"라는 글을 게재하며 생전 펭수를 좋아했던 고 박지선을 추억했다.
또한 알리는 법정스님 ‘오두막 편지’ 중 한 구절을 인용하며 뭉클함을 더했다. 

알리가 인용한 글에는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 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고 박지선은 지난달 2일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슬프게 했다. 
다음은 알리 인용글 전문.
친구 사이의 만남에는
서로 영혼의 메아리를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 간에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 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법정스님 ‘오두막 편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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