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0개월만에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김성규가 진솔한 속내와 주변 사람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김성규가 출연했다.
김성규는 올해 전역해서 MBC 예능프로그램 '끼리끼리', 뮤지컬 '킹키부츠', 연극 '아마데우스' 등 연이어 활동을 했다. 김성규는 "상반기에는 쉬는 시간이 있었다. 코로나19로 일정이 밀려서 쉬다가 여름부터 바쁘게 일을 했다"고 했다.
김성규는 전역을 앞두고 활동에 걱정을 했다고 말했다. 김성규는 "병장쯤 되면 사회로 나가는데, 사회에 내가 설 자리가 있을까하는 현실적인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김성규는 2년 10개월여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김성규는 넬의 김종완과 함께 작업을 했지만 발매하지 못한 사연을 털어놨다. 김성규는 "과거에 같은 회사이기도 하고 같이 작업을 많이 했었고, 이번에도 작업한 곡이 몇곡 있지만 내년이나 기회가 있으면 소개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성규는 파격적인 콘셉트로 변신했다. 김성규는 "몸은 군대도 다녀왔고,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 욕조라고 하면 파격적인 것 같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성규의 새 앨범에는 선우정아와도 함께 했다. 김성규는 "군대 있을 때부터 팬이어서 작업 요청을 했다. 흔쾌히 수락해주셔셔 감사했다. 처음에 긴장을 하고 갔는데, 정말 편하게 해주셨다. 녹음을 떠나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섬세한 표현을 이끌어주신다"라고 감탄했다.
김성규는 스스로 저 자신에게 너그럽지 않다고 했다. 김성규는 "제가 일을 하고 나서 만족한 경우가 한 번도 없었다. 저 스스로 저한테 너그럽지 못하다"라고 고백했다.
김성규는 타이틀곡 '아임 콜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고생했다. 김성규는 "홍원기 감독님과 오랜만에 작업을 했다. 감독님이 눈보라를 맞는 장면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실내에서도 맞고 실외에서도 맞았다. 좋았다. 꽉찬 이틀 촬영을 했다"고 했다.
김성규는 인피니트로 데뷔한지 10주년을 맞이했다. 김성규는 "우현이 성종이는 군 복무 중이고, 안 간 친구도 있다. 다들 건강했으면 좋겠다. 요즘에 힘들텐데 몸과 마음 무사히 전역했으면 좋겠다"고 멤버들에 대한 걱정과 안부를 전했다.

김성규는 내년 33살을 맞이하게 된다. 김성규는 "매 순간 나이를 실감한다. 어제도 새벽에 음악 방송 녹화를 하는데, 이렇게까지 힘들었나 생각을 들었다. 예전에는 쪽잠을 자도 눈이 잘 떠졌는데, 오늘은 눈이 안떠진다"라고 말했다.
김성규는 골든차일드의 주찬의 보컬을 칭찬했다. 김성규는 "주찬이 목소리 톤도 너무 좋다. 올해 소속사 후배들과 앨범을 냈는데, 따로 내도 좋다고 생각할 정도다"라고 추천했다.
김성규의 후임 윤지성의 전역을 축하했다. 김성규는 "전역한 윤지성과 최근에 연락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라며 "강하늘의 '동백꽃 필 무렵'은 군대에서 배 아파하면서 봤다. 지창욱과는 연락을 자주한다. 지창욱이 앨범 나왔다고 축하를 해줬다"라고 말했다.
김성규는 강하늘의 작품과 지창욱의 작품 중에서 지창욱을 선택했다. 김성규는 "강하늘은 친구고 지창욱은 형이지만 형에게 가겠다"라고 솔직하게 언급했다.
김성규는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함과 함께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방송을 마쳤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