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김소현♥손준호 "子 주안, 내년이면 10살..과거 영상 보고 귀엽다고"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12.17 15: 56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유쾌한 입담으로 나른한 오후를 깨웠다. '명성황후' 홍보 요정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17일 방송되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3, 4부에는 신봉선이 스페셜 DJ로 출격한 가운데,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소현, 손준호 부부는 '컬투쇼'를 처음 찾았다. 김소현은 "너무 긴장되고 설렌다. 그리고 너무 기쁘다. 드디어 '컬투쇼'에 나왔다"고 밝혔고, 손준호는 "굉장히 좋다"고 전했다.

김소현은 라디오 부스에 도착하기 전 있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소현은 "출근하는데 사진을 기자님께서 찍어주셨다. 엄청 친한 척 사진을 찍었다. 어깨동무를 하더라. 쇼윈도 부부 같았다. 어깨가 간지러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손준호는 "한 2년 만이다. '내 아내의 어깨가 참 작구나'라고 2년 만에 느꼈다. 귓속말로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며 맞장구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현, 손준호 부부는 극 중 상대 역으로 자주 만난 만큼, 오히려 무대 위에서 다양한 스킨십을 해봤다고. "모든 걸 무대에서 다 겪었다"고 운을 뗀 김소현은 "무대 위에서는 그 인물로 보지 않으면 한 마디도 풀 수 없다. 눈도 쳐다보기 싫을 때가 있지 않나. 열정적인 사랑을 불태워야할 때 힘들다"고 밝혔다.
김소현, 손준호 부부는 오는 1월 6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상연되는 뮤지컬 '명성황후'에 참여한다. 김소현은 명성황후 역을, 손준호는 고종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소현은 '명성황후'에 대해 "25주년을 맞았다. 이미 많이 보셨던 분들도 얼마나 새로워졌나 하고 보러 오시고, 향수를 느끼고 싶어서 항상 찾아주신다"며 "25주년에 맞춰서 의상, 대사들도 추가됐고 새로운 노래도 있다. 새로운 작품으로 느껴질 정도"라고 설명했다.
한 청취자는 김소현, 손준호 부부의 학벌을 언급했다. 김소현은 서울대를, 손준호는 연세대를 졸업했다. 특히 김소현은 서울대 집안 출신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손준호는 "(아들) 주안이가 아빠는 왜 연대 나왔냐고 그런다. 항상 밥은 신촌 가서 먹는다"고 폭소를 안겼고, 김소현은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김소현, 손준호 부부의 아들 주안의 근황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김소현은 "보름 후면 두자리 숫자가 된다. 많이 컸다. 자기 옛날 영상 보면서 '내가 이렇게 귀여웠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안이가 동요를 잘 모른다. 저희가 뮤지컬 노래를 연습하다 보니까,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뮤지컬 넘버를 부른다"고 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김소현, 손준호 부부에게 여전히 생리현상을 트지 않았냐고 물었다. 김소현은 "한 분은 너무 텄고, 한 분은 너무 안 했다"고 답했다. 손준호는 "연애할 때부터 텄다. 사랑하는 그대에게 모든 것을 오픈하겠다"고 얘기했다. 이어 "본인은 모르는데 다 했다"고 폭로했다. 이 가운데 DJ 김태균은 방귀의 유익함을 언급했다. 그러자 손준호는 김소현의 물오른 미모가 자신의 방귀 덕분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