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데이비드 가족, 내장산 등반→32첩 반상에 '깜짝'… "삭힌 홍어찜도 너무 맛있어" ('어서와 한국은')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12.17 22: 06

데이비드 가족이 내장산 등반 후 32첩 식사를 즐겼다.  
1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에서는 10개월 차 한국살이 중인 데이비드 가족이 내장산으로 가을여행을 떠났다. 
데이비드 가족은 내장산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데이비드는 "케이블카를 타보긴 했는데 100명 정도 타는 케이블카라서 밖에 풍경을 볼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케이블카에 타서 창 밖을 바라보며 행복해했다. 

이어서 내장산 여행의 필수코스인 우화정으로 향했다. 스테파니는 "나는 여기서 살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스테파니는 "한국의 가을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왜 그렇게 얘기하는지 알 것 같다. 살면서 만났던 가을 중 가장 예뻤다"라고 말했다. 
등산을 마친 데이비드 가족은 식당으로 향했다. 스테파니는 산채 정식으로 2인분을 주문했다. 데이비드는 "너무 배고파서 다 먹어버릴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올리버는 "내것도 다 먹을거냐"라고 귀엽게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갈한 32첩 반상이 등장하자 데이비드 가족은 깜짝 놀랐다. 스테파니는 "반찬이 너무 많다. 설거지는 대체 누가 하는 거냐. 음식이 나올 때마다 사진을 찍는데 계속 나왔다. 이렇게 많은 반찬은 처음 봤다"라고 말했다. 데이비드는 "미국은 이렇게 반찬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사벨과 올리버는 등산 뒤에 먹는 식사를 즐기며 평소와 다른 먹성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데이비드는 "난 이제 시작이다"라며 반찬을 하나씩 집어먹기 시작했다. 스테파니 역시 반찬 하나씩 음미하며 맛있게 식사를 했다. 
스테파니는 데이비드에게 도토리묵 접시를 내밀었다. 데이비드는 젓가락으로 도토리묵을 집었지만 계속 실패했다. 데이비드는 "엄청 어려운 인형뽑기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데이비드는 메추리알 조림 젓가락질에 도전했다. 스테파니가 이를 계속 방해하며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데이비드는 "처음에 맛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정말 맛있다"라고 말했다. 그때 스테파니가 삭힌 홍어찜을 한 입 시식했다. 이를 본 MC들은 "저건 좀 힘들텐데"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스테파니는 "이거 정말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MC들은 깜짝 놀랐다. 
데이비드는 "스테파니가 정말 맛있게 먹었다"라고 말했다. 스테파니는 점원에게 요리 이름을 물어볼 정도로 관심을 가졌다. MC들은 "스테파니가 정말 한식에 대한 부담이 1도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올리버는 조개를 먹는 아빠 데이비드를 보며 "조개는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니까 먹으면 안된다"라고 챙기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스테파니는 "한국에서 한 여행 중 정말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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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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