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펫'에서 조윤희가 유기견 케어 만렙으로 활약, 본격적으로 모두가 유기견 공동보호를 시작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어바웃펫-어쩌다 마주친 그 개'이 첫방송 됐다.
유기견보호소에서 만난 유기견들들을 함께 임시로 보호하기 위해 이연복 셰프와 허경환, 조윤희, 티파니가 한 자리에 모였다.
이연복은 유기견은 생일이와 함께 등장하면서 "아들 딸 생일 때 온 생일이, 그래서 이름이 생일이다"며 무한 애정을 보였다.
조윤희는 "유기동물에 관심을 가졌을 때도 제가 힘들었을 때다. 저도 아이만 키우고 이런저런 고민들이 많았었다"면서 "또 한 번 유기견들을 도울 수 있다고 하니까 설레는 마음이 있다, 그리고 아이가 있다보니 밤늦게 나온 적 없어, 오랜만에 나온 외출이 많이 설렌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조윤희는 멤버들에게 "누가 강아지한테 인기가 많을까 생각했다"면서 "생일이(이연복 반려견) 오자마자 티파니의 텐션을 이길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현재 티파니 역시 이연복 셰프처럼 유기견을 키우고 있다고. 8년차 개엄마라면서 "프린스때부터 유튜브로 강아지 교육을 배웠다"며 수준급 조련실력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며칠 후, 조윤희가 보호소 숙소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이어 이연복과 허경환, 티파니도 도착했다. 이연복은 자신의 반려견과 비슷하게 생긴 한 유기견을 보며 반가워했다.
하지만 유기견은 사람을 경계하며 피해다녀 멤버들을 가슴아프게 했다. 알고보니 기둥에 묶여 학대를 받았던 유기견이었다. 심지어 4년간 그 개를 키우던 주인에게 학대를 당했다고. 새끼들 앞에서 학대를 하다 어미를 죽였다면서 믿을 수 없는 증언이 이어졌다. 그 새끼들이 유기견 보호소로 이동했으나 사람에 대한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유기견 이름을 지어보기로 했다. 이연복과 조윤희는 "개를 많이 키운 사람은 생각나는 대로, 그때 생각나는 이미지로 짓는다"고 하자 티파니는 "엣지를 원한다"고 고민, 이연복은 자신의 반려견 생일이와 비슷하게 생겼다며 파티라고 했고, 이름이 파티가 됐다. 모두 "생일파티같은 인생을 살아라"고 말하며 행복을 응원했다.
이어 파티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배우 이호철과 이규호도 등장했다. 유기견을 구조하기 위해 뭉친 두 사람이었다. 두 사람 모두 유기견을 구조한 적 있다고. 이호철은 우연히 유기견을 발견하며 현재 반려견으로 키우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두 사람이 동물을 구조하는 모습이 그려져 훈훈함을 안겼다.
이때, 두 사람이 유기견을 구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 눈에 봐도 살이 다 벗겨진 백구가 다리를 절면서 위험한 도로를 활보하고 있었다. 수많은 차량들로 위험천만한 순간들이 이어졌다. 이를 모니터로 보던 조윤희는 "상처가 너무 심하다"며 안타까워했다.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
유기견 백구를 구조할 수 있을지 모두가 숨죽이고 있는 가운데, 이연복은 "그냥 가까워졌을 때 확 잡으면 안 되냐"고 묻자 이호철은 "사람에게 안좋은 인식으로 경계심이 있기에 포획은 이를 더욱 높일 뿐, 활동반경 밖으로 벗어나면 예측할 수 없다"면서 "마취총도 부상당한 아픈 아이들에게 심정지가 올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조윤희는 "경계가 심할 땐 어떤 작전을 바꿔서 작전을 짜야하나"며 안타까워했다.
그 순간, 도망간 백구의 위치를 알아챘고, 수의사가 도착했다. 수의사는 모니터로 살펴보더니 "화상 가능성이 높다"면서 "패혈층이 올 위험이 있어, 광범위한 상처를 빨리 치료해야한다"고 말했다.이에 목격자들은 "토치로 불에 지진 것 같다, 개장수들이 많이 돌아다닌다"면서 학대가 의심되는 증언들을 전했다. 합리적인 의심이 드는 상황.
빨리 구조해야하는 상황. 동물자유연대 구조팀과 함께 베이스캠프를 차려 밤새 관찰했다. 하루를 꼬박 넘어 다음날이 됐다. 백구는 보이지 않는 상황. 1박2일 구조작전이 실패되고 말았다. 일정이 있던 이호철과 이규호는 어쩔 수 없이 돌아가야하는 가운데, 동물구조원들이 다시 모였다.
포획틀을 만들어 처음부터 다시 구조를 시작했다. 먼저 백구를 찾는게 급선무인 상황. 논 속에서 나온 백구가 발견됐고, 백구가 천천히 포획틀로 움직이자마자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백구는 사람들이 도착하자마자 심한 학대를 받고도 구조원들에게 경계를 풀었다. 따뜻한 손길을 잊지 않은 모습이 먹먹하게 했다.
이어 백구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전신 화상을 입은 백구를 서둘러 치료했다. 며칠이 흘러 백구가 멤버들이 있는 보호소에 도착했고, 마음의 상처를 회복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았다.
그날 저녁, 버림받은 유기견 새끼 강아지들도 도착했다. 조윤희는 급하게 개들의 사료를 챙기며 직접 끓인 황태머리 국수로 영양분도 첨가했다. 이어 조심스럽게 새끼강아지들을 케어했다. 조윤희는 새끼들의 건강상태부터 챙기면서 새로운 환경에 온 새끼들을 적응시켰다.
/ssu0818@osen.co.kr
[사진] '어쩌다 마주친 그 개'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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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쩌다 마주친 그 개'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