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너무나 익숙해서 모르고 있었던 쌀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17일에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 '백종원의 동방미로' 에서는 백종원이 맛있는 쌀과 밥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날 백종원은 백양사의 정관 스님을 만나 연잎밥과 연근조림으로 식사를 했다. 백종원은 "요즘 사람들이 쌀을 잘 먹지 않는다. 빵도 먹고 다이어트 한다고 탄수화물 섭취를 안 하는 사람들이 많다. 쌀의 비중이 점점 줄어든다"라고 아쉬워했다.
이네 정관스님은 "사실 탄수화물을 안 먹으면 죽는다. 정말 중요한 에너지원"이라며 "식사를 하면서 쌓인 어제 있던 에너지는 완전히 소진을 시켜야 한다. 생각과 몸을 비워야 한다. 매일 비우고 채우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백종원이 이천의 설성면으로 향했다. 백종원이 도착한 곳은 막 추수중인 황금들녘이었다. 백종원은 농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백종원은 "내가 운전은 좀 잘한다"라며 콤바인에 올라 직접 운전을 하며 추수를 도와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수백 년 동안 전통 농법을 고수해온 베트남 하장성 북부 고산지대 황수피 마을을 소개 했고 이어서 캄보디아 대표 서민 음식인 흰 쌀죽, 보보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백종원은 "오늘은 여러분에게 따뜻한 밥을 한 그릇 해드리겠다"라며 콩나물 단지를 열었다. 백종원은 콩나물밥 만드는 방법을 설명했다. 백종원은 쌀을 씻어 콩나물을 올린 후 된장에 비빈 돼지고기를 올려 솥밥을 지었다.
이어서 마늘, 간장, 통깨, 참기름 등을 넣어 콩나물밥 양념을 준비했다. 백종원은 완성된 콩나물밥에 양념을 넣어 비볐다. 백종원은 "솔직히 지금까지 콩나물밥을 만들면서 쌀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오늘은 제일 귀한 쌀로 해봤다. 한 마디로 대박이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우리가 식도락을 즐기지만 식도락의 중앙에는 밥이 있다. 지금까지 밥의 중요성을 몰랐던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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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다큐플렉스 '백종원의 동방미로'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