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이천 농민들에게 된장찌개 짜글이를 선보였다.
17일에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 '백종원의 동방미로' 에서는 백종원이 농민들을 위해 새참으로 된장찌개 짜글이를 선보였다.
이날 백종원이 이천의 설성면으로 향했다. 백종원이 도착한 곳은 막 추수중인 황금들녘이었다. 백종원은 농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백종원은 "콤바인의 역할은 볏집과 이삭을 구분해주는 건가"라며 "따로 자격증이 필요한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농민은 "면허증은 따로 필요 없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내가 운전은 좀 잘한다"라며 콤바인에 올라 직접 운전을 하며 추수를 체험해 눈길을 끌었다.
새참 시간, 백종원은 농민들과 함께 논바닥에 앉아 된장찌개와 이천쌀로 식사를 했다. 백종원은 "여기선 참을 먹어도 이천쌀을 먹는다"라고 감탄했다. 백종원은 "여기 새참 배달하는 식당분들은 스트레스 받겠다. 쌀을 보면 바로 아시겠다"라고 말했다.
농민은 "옛날엔 못밥을 먹었다. 모 심을 때 먹는 밥이었다"라며 "타작밥도 있었다. 추수할 때 먹는 밥이다. 원래대로 였으면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모여서 밥을 먹었다. 못 먹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때 백종원이 "묵은지가 정말 맛있다"라며 "된장찌개랑 김치가 정말 잘 어울린다. 내가 맛있게 만들어드리겠다"라며 된장찌개에 묵은지, 고추까지 추가해 새로운 된장찌개를 만들었다. 이에 농민은 "안 먹는다 배부르다"라고 거부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농민은 이내 한 그릇을 비워내며 "맛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다큐플렉스 '백종원의 동방미로'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