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 "아이 낳고 자존감 낮아져.. 일하고 싶다" ('언니한텐')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12.18 05: 09

서현진이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독박 육아를 하고 있다는 서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현진은 "코로나 직전에 아이를 낳았다. 지금은 사람을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잖냐. 조리원에 갔다온 후 1년 째 통잠이라는 걸 자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서현진의 24시간 일상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서현진은 새벽 3시에 일어났다. 서현진은 "이 시간이 저를 위한 시간이다"라며 마스크 팩을 했고 서현진은 계획 강박증이 있다고 밝힌 뒤 계획표를 보여줬다. 서현진은 할 일을 체크할 때 쾌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서현진은 계획표 대로 요가 자격증을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
그때 아기의 울음 소리가 들렸고 서현진은 읽던 책을 두고 아기에게 달려갔다. 12개월 된 서현진의 아기를 보자 김원희는 "왜 이렇게 선이 고와. 여자 아인 줄 알았다"고 이야기했고 이영자 역시 "너무 예뻐. 엄마 닮았네'라며 감탄했다. 
서현진은 아들의 아침을 준비했고 그 사이 식탁 의자에 앉아있던 아기가 일어나  위험천만한 상황이 펼쳐졌다. 황급히 부엌에서 나온 서현진은 "그러면 안 돼"라며 가까스로 마음을 진정시켰다. 
서현진은 밥을 먹지 않는 아기에게 밥을 먹이려고 높은 톤으로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아기를 거실에 내려놓고 그제서야 서현진은 아침 식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아기가 식탁으로 기어와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했다. 
이어 서현진은 아기와 함께 화장실에 들어가 머리를 감았다. 서현진은 3일 동안 머리를 못 감았다며 즐겁게 머리를 감았지만 시선은 아기에게서 떼지 못했다.. 서현진은 아기가 만지는 물건을 치우고 머리까지 감느라 "완전 헬이다. 헬"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서현진은 "아이 낳고 감도 떨어졌다"며 "1년 만에 방송이라 너무 신기했다. 가서 잘 할 수 있을까"라며 걱정했다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만날 때도 무슨 말을 해야 하나라며 눈치를 보게 된다고. 
이후 서현진은 "엄마 이전에 나 서현진으로 일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정신건강학 전문의는 "사회생활은 성취감이 있지만 육아는 성과가 없다. 더구나 현진 씨는 성취감을 많이 느꼈기 때문에 지금의 삶에서 괴리감을 많이 느낄 거다. 
내가 조절할 수 없는 상황이 있다는 걸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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