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깻잎 엄마, 前사위 최고기에 "이혼 큰 충격..내가 죽을까 생각했다"(우이혼)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12.19 05: 17

'우이혼' 유깻잎의 엄마가 전 사위 최고기에게 속마음을 고백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최고기가 부산 처가댁에서 딸 솔잎이와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유깻잎의 엄마는 상견례 때부터 혼수 문제로 갈등을 겪어왔던 문제를 잊지 않고 폐물과 혼수금을 다시 돌려달라는 문자 이야기를 꺼냈다. "내가 힘들게 일하고 대출까지 받아 1년간 어렵게 갚았다. 무리한 요구가 아닌 것 같다"며 그간의 잘잘못을 꺼내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최고기는 불편한 분위기에서 겨우 하룻밤을 지냈고, 다음날 아침 밥을 먹고 장모에게 대화를 걸었다. 
장모는 "솔잎이 잘 키워라. 나랑 인연을 여기서 끝인 거 같다"고 말했고, 최고기는 "사실 많이 연락 드리고 싶었고, 장모님 댁에 너무 오고 싶었는데 그럴 용기가 없었다. 앞으로 사위가 아니라고 해서 연락을 자주 안 드리거나 끊거나 그러고 싶진 않다. 친구로서 정희(유깻잎)한테 좋은 보험이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장모는 "내가 너희 이혼에 충격을 받아서 아직도 그렇다. 나는 부모이기 때문에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곤 생각도 안 했다"며 "너한테 거는 기대가 있었는데, 배신감도 느껴지고, 내가 사람을 잘못 봤구나 싶더라. 내 죄책감에 많이 시달렸다. 어떨 땐 내가 죽을까 그런 생각도 했다. 그래도 모진 목숨이라 버티고 견디다 보니 시일이 흘렀다. 나도 신경 써서 잘 살아야 될 것 같다"며 그동안 하지 못했던 얘기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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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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