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차' 이시언 "♥서지승 결혼 NO, 연기 때문"→제주 이별여행 몰카 "울 뻔했다"(나혼산)[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12.19 11: 46

이시언이 '나혼자산다' 마지막 녹화에서 하차 이유를 공개했고, 제주도 이별 여행에서는 동생들의 몰래카메라에 깜짝 놀랐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산다'에서는 '얼장' 이시언과 무지개 회원들의 제주도 이별 여행이 공개됐다.  
무지개 회원 박나래, 성훈, 기안84, 헨리, 화사 등은 먼저 스튜디오에 도착해 이시언을 위해서 레드카펫을 깔아놨고, 꽃가마를 태워주면서 마지막 녹화를 시작했다.  

앞서 이시언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나혼자산다' 하차 소식을 먼저 알렸고, 이로 인해 '여자친구 ♥서지승과의 결혼설'이 나오기도 했다. 박나래가 이에 대해 묻자, 이시언은 "결혼은 아니다. 만약 그랬으면 내가 얘기를 했을 것"이라며 "나한테는 '나혼자산다'가 버팀목이었다. 그러다 보니까 연기가 절실해지지 않는 기분이 들었다"며 배우로서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고민 끝에 하차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시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난 우리 멤버들은 최고라고 생각했고 나랑 같이 촬영하는 것도 영광스러웠다. 나도 내 분야에서 최고는 아니더라도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그런 부분에 많은 시간을 들이고 싶어서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고 고백했다. 
박나래는 이어 "두 번째는 '나혼산'을 나가는 이유가 자진 하차가 아니라 '짤린 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고, 세 번째 루머는 올해 달력에 본인 얼굴이 없어서 나간다고 하더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시언은 "짤려서 나가면 안 나간다"며 "달력 때문에도 아니다"라며 웃었다. 
이시언은 제주도 이별 여행을 위해서 김포공항에 가장 먼저 도착해 멤버들을 기다렸다. 그러나 비행기 출발 시간이 다가오는데도 무지개 회원들은 보이지 않았고, 급기야 기안84는 늦잠, 성훈은 드라마 촬영중, 박나래는 다른 스케줄 때문에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화사와 헨리만 데리고 이별 여행을 출발했고, 이시언은 "저 때 정말 열 받았다"고 했다. 
설상가상, 제주도 공항에 도착해보니 당장이라도 비가 내릴 듯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했고, 날씨까지 도와주지 않았다. 우울한 분위기 속에서 렌트카에 탑승하려고 했는데, 성훈과 기안84가 '시언아 사랑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깜짝 등장했다. 두 사람은 이시언을 위해서 1시간 먼저 제주도에 도착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꾸민 것. 몰래카메라는 대성공이었다.
박나래는 "저때 기분 어땠냐?"고 물었고, 이시언은 "난 저때부터 사실 울 뻔했다"고 답했다. 기안84가 "형 진짜 속았냐?"고 묻자, 이시언은 "완전 속았다. 성훈이는 2주 전부터 (촬영 있다고) 계속 얘기했었다"며 바라봤다.
성훈은 "열흘 전부터 '드라마 스케줄이 자꾸 꼬인다. 형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계속 밑밥을 깔았다"고 했고, 박나래는 "얼장님 몰카를 위해서 그렇게까지 준비를 했단 말인가"라고 놀랐다. 
또, 기안84는 멤버들의 단체티를 준비했고, 앞에는 이시언의 다양한 얼굴을 그려넣었고, 뒤에는 '시언아 사랑해'를 적었다. 이시언은 "감동이었는데 그림 속에 빈 의자가 하나 있었다. 그게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기안84는 "그게 형 자리다. 왠지 넣고 싶었다. 빈 자리를"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무지개 회원들은 기안84의 버킷리스트인 돌고래 관람을 하면서 어린 아이처럼 좋아했고, 박나래까지 만나 완전체로 방어회 먹방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다음주에는 4년 전 그때 그 숙소에서 마지막으로 이별식을 갖는 모습을 비롯해 모두 눈물을 쏟는 장면이 예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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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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