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응삼이 박윤배, 폐섬유증 투병→향년 73세로 별세→추모 물결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12.19 12: 32

배우 박윤배가 타계했다. 향년 73세. 
박윤배는 지난 19일 오전 사망했다. 사인은 지난해부터 앓아온 폐섬유증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조문은 받지 않는다. 

박윤배는 1973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했다. 드라마 '토지'(2004) '연개소문'(2005) 등에 출연했으며, 마지막 작품은 '리틀맘 스캔들 2'(2008)다.
특히 박윤배는 '전원일기'로 잘 알려져 있다. 극 중 박윤배는 노총각 응삼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박윤배는 '전원일기'를 통해 쌓은 친근감을 기반으로, 각종 예능에 출연하기도 했다. 
박윤배의 활약은 스크린에서도 이어졌다. 박윤배는 영화 '여로'(1986)'를 시작으로, '지금은 양지'(1988)', '아라한 장풍대작전'(2004)', '투 가이즈'(2004), '그놈은 멋있었다'(2004),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2006)' 등에서 얼굴을 비쳤다.
박윤배는 2000년대 초 '얼짱' 신드롬의 수혜자이기도 했다. 젊은 시절 찍은 사진을 공개한 후 일약 스타덤에 오른 것. 당시 박윤배는 '원조 얼짱'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윤배의 별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추모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아직 너무 젊은데 안타깝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고인을 애도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0일이다. 장지는 공주 나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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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윤배,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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