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응삼이” 박윤배, 폐섬유증으로 별세..여전히 생생한 ‘전원일기’[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12.19 18: 40

‘전원일기’ 응삼이로 유명한 배우 박윤배가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대중에게 응삼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고인의 별세 소식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고 박윤배는 지난 18일 이른 오전 폐셤유증을 앓다 숨졌다. 고인은 지난해부터 폐섬유증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윤배는 중앙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 1973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토지’, ‘연개소문’, 영화 ‘아라한 장풍대작전’, ‘투 가이즈’, ‘그 놈은 멋있었다’ 등에 출연했다.
특히 박윤배는 MBC에서 22년 2개월 동안 방영된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극 중 노총각 응삼 역을 맡아 인지도를 쌓은 만큼 지금도 대중에게 ‘응삼이’로 기억되고 있다. 
이에 박윤배는 2008년 박윤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예능 ‘응사마! 장가가자’가 방영되기도 했다. 
‘전원일기’는 2002년 종영했지만 18년이 지난 지금도 케이블 채널에서 재방송 되고 있는 만큼, 드라마에서 여전히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박윤배의 별세 소식이 더욱 놀랍다는 반응이다. 
박윤배의 별세 소식에 네티즌들은 “요즘 ‘전원일기’ 보는 게 낙인데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영원한 응삼이 아저씨다”, “생전 ‘전원일기’ 속 모습이 선하다”, “응삼이 형 편히 쉬세요” 등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코로나19 로 조문은 받지 않는다. 발인은 오는 20일이고 장지는 공주 나래원이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연기자노동조합 제공, MBC ‘전원일기’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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