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이 설인아에게 고백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에서는 김수용(신혜선)이 조화진(설인아)에게 비밀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소용은 대조전에 철종(김정현)이 들었다는 말에 수라간에 있다가 황급히 철종을 만나러 대조전으로 향했다. 철종은 혹여나 김소용이 지난 밤 무슨 말이라도 들었을까 싶어 이것저것 물었고 김소용은 "뭐지? 이 취조 당하는 느낌"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철종은 김소용에게 "요즘 왜 나를 미워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내가 자객이라는 걸 알아서?"라며 상상했고 김소용은 "결혼했잖냐. 결혼 하면 다 그런 거야"라고 대답했다.
이어 철종은 침소에 들자고 했고 두 사람은 서로의 비밀이 들통이 날까 밤을 새려고 했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잠이 들었고 철종은 악몽을 꾸었다.
놀란 김소용은 "이러다 숨 넘어가겠네"라며 철종을 때려서 깨웠고 철종은 김소용을 조화진(설인아)로 착각해 "화진아, 네가 날 또 살렸구나"라고 말했다. 이에 김소용이 정신 차리라며 철종을 계속해서 때렸고 철종은 "내가 다른 여자 이름을 불러서 때린 거 같은데. 개념치 말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소용은 "그런 거 아니다. 그냥 자다 가라"며 냉정하게 대했다.
하지만 다음날 철종은 김소용에게 "계속해서 여기 올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고 김소용은 "나쁘다. 별궁을 가라"고 말했다. 이어 김소용은 조화진과 활쏘기를 했고 활을 쏘는 조화진을 보며 "정말 날 죽이려고 하는 거야. 제발 조금만 참아줘"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조화진에게 "위장 합방이다. 밤새 아무 일도 없었고 계속해서 아무 일도 없을 거다"라며 미소지었다. 하지만 조화진은 "궁에서 제일 믿지 못할 사람이 중전이다. 그리고 중전은 누가 중전을 물에 빠트렸는지 알고 있다. 바로 자신. 나에게 덮어 씌우려고 그러는 거 아니냐"며 김소용을 날카롭게 쳐다봤다.
김소용은 "거짓말을 하는 거 같진 않은데"라며 생각에 잠겼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