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이 윤아에게 6년 전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허쉬'에서는 6년 전 사건을 털어놓는 한준혁(황정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수(윤아)는 오수연(경수진) 장례식장에서 마주친 한준혁에게 "선배 6년 전에 무슨 일 있었는지 안다. 엄청난 오보였고 잊지 말아야 할 사건이다. 설마 이번에도 모른 척 외면하고 그럴 생각이었냐"고 이야기했고 한준혁은 놀라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자리를 떠났다.
자리를 떠난 뒤 한준혁은 이지수에게 다가가 조용히 앉았고 이지수는 오수연을 떠올리며 "나 언니, 이렇게 못 보내겠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한준혁은 이지수에게 "네가 알고 있다는 그거 다 사실이야. 6년 전에 내 잘못으로 존경하던 선배님이 돌아가셨다. 다 내 탓이다"라고 털어놨다. 그 당시 한준혁은 언론탄압에 맞서던 이지수의 父의 기사를 썼다. 하지만 이를 마지막에 나성원이 한준혁 몰래 수정해 기사를 내보냈던 것.
이어 "우리 기사가 오보였다는 걸 밝혔다. 선배님 명예를 회복시켜드렸지만.."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지수는 "명예? 남은 가족들은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텐데"라며 울먹였다. 이에 한준혁은 "수연이를 여기까지 오게 한 사람을 알아내면 뭐가 달라질까?"라며 되물었다.
한준혁의 말에 "그래서 아무 것도 안 하겠다고요?"라며 분노했다. 그러자 한준혁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내가 알아서 해. 그러니까 넌 어렵게 들어온 회사. 일단 견디고 버텨. 네가 그랬잖아. 밥은 펜보다 강하다고"라고 대답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