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임미숙X이경애X이경실X박미선, '원조 환불원정대'의 공황 극복 여행기 [어저께TV]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12.21 06: 52

 '1호가 될 순 없어' 이경애, 이경실, 박미선이 임미숙의 공황장애 극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에서는 오랜만에 속초로 바다 여행을 떠나는 임미숙, 이경애, 이경실, 박미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호가' 박미선은 트렁크에 큰 박스와 캐리어 등을 실으면서 여행을 준비했고, 이를 본 '1호가' 멤버들은 박미선과 이봉원이 둘만의 사랑 가득한 여행을 떠나는거 아니냐고 추측했다. 계속해서 외모 점검을 하는 박미선의 행동도 이같은 추측에 힘을 더했다. 

하지만 박미선이 찾은 사람은 이봉원이 아닌 이경실과 임미숙, 이경애였다. 공황장애로 35년 전 이경애와의 바다 여행을 끝으로 오랫동안 친구들과의 여행을 가지 못한 임미숙을 위해 박미선이 추진한 공황 극복 여행이었던 것. 
특히 '1호가' 박미선은 "네 사람 중 내가 막내"라면서 "내가 어디 가면 애들이 선생님이라고 하는데 여기선 막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로 속초로 떠난 박미선, 이경실, 임미숙, 이경애는 넷이 뭉쳐 여행을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박미선은 "공황장애 때문에 한 번도 여행을 가본 적 없다길래 설마 했었는데 말도 안 되게 집에만 있었더라"면서 임미숙을 위한 여행을 계획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1호가' 임미숙은 "이경애는 찐친구다. 더 소개할 것도 없이 서로 다 아는 친구다. 이경실은 힘든 일이 있을 때 어느 누구 막론하고 달려나갈 친구다. 이런 친구, 후배들이 있어서 든든하다. 오랫동안 만나지 않아도 늘 만났던 친구 같다"며 박미선, 이경실, 이경애를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속초 바다를 마주한 임미숙은 "감격스럽더라. 이게 얼마 만에 보는 바다인가. 확 트인 바다를 보니까 마음 속 아픔들이 치유되는 느낌이었다"고 감격했다. 이경애 역시 "임미숙이 저렇게 좋아하는데 조금 더 일찍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다. 1985년도에 부산 해운대 간 게 마지막 바다였다"면서 과거를 추억했다. 
이외에도 '1호가' 임미숙, 이경애, 이경실, 박미선은 우정사진 찍기, 우정반지 맞추기, 모래성 게임, 카트 레이스 등을 하며 수학여행 온 여고생들을 연상케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황장애로 한동안 운전대를 놓았던 임미숙도 어느 정도 공황장애를 극복한 모습을 보여 '1호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네 사람의 우정 여행은 다음주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원조 환불원정대'라는 수식어로 걸크러시를 뽐낸 임미숙, 이경애, 이경실, 박미선이 속초에서 어떤 여행을 즐기며 돌아왔을지 관심이 뜨겁다. 
한편 JTBC '1호가 될 순 없어'는 개그맨 부부 세 쌍이 그들의 리얼한 결혼 생활을 보여주는 포맷으로 유독 개그맨 커플 중 '이혼 1호'가 탄생하지 않는 이유를 집중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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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1호가 될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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